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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제조국): zebra(일본)
샤프명: 델가드 0.3mm
구매 시기: 2017년 5월
가격: 5,800원 - 2021년 2월 19일 기준 온라인 최저가
설명: 샤프심이 부러지지 않는 '델가드 시스템'을 탑재한 사프이다. 제조사 측의 기술 설명사진을 보면 2개의 스프링을 사용하여 샤프심이 강한 필압에도 부러지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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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샤프는 나에게 '필기구 수집'이라는 취미의 시작점이 되어 준 샤프라 특히 애정이 간다. 처음에는 영어 교과서의 좁은 줄 간격 사이로 필기를 하기 위해 0.3mm의 샤프심을 사용하는 샤프를 구매할 예정이었다. 샤프의 1/3이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내부 구조가 보이는 델가드는 나의 눈길을 끌었고 샤프심이 부러지지 않는다는 기술의 메커니즘도 궁금하여 구매하였다.
<내가 느낀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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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다. 학생의 신분으로 샤프를 사용한다면 주로 필기를 하거나 수학문제를 풀이할 때 사용할 것 같은데, 이때 가벼운 무게가 주는 장점은 상당하다.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었다.
샤프의 앞부분(심이 나오는 부분)이 투명하여 내부구조가 보이는데, 신기하고 재미있다. 내가 어떤 각도로 필기를 할 때 내부 스프링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부품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약 3년정도 사용하는동안 잔고장이 거의 없었다. 아무래도 복잡해 보이는 구조를 지녀 잔고장이 아예 없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스스로 고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고장이다.
<내가 느낀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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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가드도 다양한 버전, 한정판이 출시되어있지만, 내가 구매한 일반 버전의 델가드는 몸통 부분의 도장이 벗겨졌다. 굳은 페인트가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내 손의 땀과 마찰에 의해서인지 조금씩 흐려지다 파란색이 하늘색이 되었다.
샤프의 뒤쪽(지우개가 달린부분)의 금속 덮개 부분(캡)이 녹이 슨다. 노크를 하기 위해서는 손가락이 금속 덮개를 만져야 하는데, 손에서 쇠냄새가 날 수도 있다.
또한 금속 덮개가 쉽게 빠진다. 샤프를 필통에 넣지 않고 다니다가 덮개를 잃어버린 친구를 몇명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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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샤프심이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라는 기대를 한 채 이 샤프를 구매하는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부러집니다. 다른 샤프에 비해서 조금 덜 부러지는 정도로만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가격대비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고 무엇보다 가볍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해야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샤프 수집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에게도 첫 샤프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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