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2025. 2. 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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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금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라는 제목으로 더 유명한 책.

'진짜 부자들의 돈 쓰는 법'은 일본의 뇌영양학자, 영양생화학자, 건강과학자 사토 도미오가 작성한  자기계발/제테크 책입니다.

 

부자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었고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돈을 사용할까요?

그들의 사고방식을 알면 우리도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저자가 부자가 되기 위해 행한 것들과 본인의 마음가짐, 진짜 부자들의 특징들을 설명해줍니다. 

 

고급 차를 원하는가? 명품을 원하는가? 간절히 바라고 꿈꾸다 보면 당신은 원하는 돈을 손에 넣을 것이다!

 

[내 생각]

이 책을 알게 된 이유는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기 잘 했다'라는 마음을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습니다. 

특히 지금 스스로의 마음가짐 중 일부는 저자와 생각이 동일하여 '내가 지금 잘 가고 있구나'라는 안도감을 느꼈고 일부는 생각이 달라서 '내가 부족한 부분은 이거였구나. 다시한번 생각해봐야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관통하는 '돈은 쓸수록 더 들어온다'는 약간의 의구심이 듭니다.

정주영 회장은 돈이 아까워서 커피도 안마셨다고 하는데  사토 도미오는 호텔 라운지에서 비싼 커피를 마시며 느낌을 즐기라고 하는 부분도 헷갈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만에 읽은  동양의 부자가 쓴 책이었기 때문일까요, 다른 책과 달리 작가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고  이 사람의 생각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그 유명한 끌어당김의 법칙이 사실이라면 저는 이 책이 그 근거가 될 것 같았습니다. 

 

[책 내용 요약]

사토 도미오에게 돈이란 그저 교환권이라고 합니다. 

 

폭스바겐 비틀(1950)

저자가 20대일 때,  너무나 가지고 싶던 자동차(폭스바겐 비틀)을 샀다고 합니다.  그 당시(1950년도) 일본에서 외제차는 정말 드물었기에, 사치스럽다고 말 할 수 있지만 더 뛰어난 차를 발견하면 계속 차를 바꾸었고 빚으로 고생하는 일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합니다.

저자가 금수저였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 이유는 고급 차를 가지고 싶다는 욕망이 본인을 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돈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즉, 부자가 되고 나서 고급 차를 가지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고급 차를 가지고 싶었기에 부자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책에서는 부자를 넘어선 '부호'가 되기 위한 비법을 6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part1.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한다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욕망의 대상을 찾고) 꿈에 계속 투자해라.

-돈이 있으면 인생의 선택지가 늘어난다.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해야 비로소 돈의 가치가 생긴다. 

 

part2. 돈을 사용하는 쾌락을 뇌에 새긴다

-내 집 마련은 오히려 성장환경을 억제한다. 성장 수준을 고정하지 말자. 

-일류 체험은 나를 바꾼다. 돈이 없어도 부자처럼 행동하며 부자가 되는 기쁨을 감각적으로 새겨라.

-자신의 돈으로 대접하며 타인을 위해 돈을 쓰는 기쁨을 느껴라.

 

part3. 탐욕적으로 자신의 욕망을 추구한다

-어른이 되어도 갖고 싶은 것은 있다. 욕망을 누루지 않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져라.

-돈이 없어도 포기하지 말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어라. 그렇게 꿈에 불이 붙는다. 

-'부자가 될 것이야'라며 허풍을 떨고 호언장담해라. 스스로를 그렇게 믿게 만들어라. 

 

part4. 부호 인맥을 통해 부자의 습관을 익힌다

-돈은 쓸수록 늘어난다는 말의 의미는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누군가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이 들더라도 꿈을 이야기하며 몸과 마음을 생기있게 만들어주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꿈을 꾸는 힘이 사람을 끌어당기고 부를 끌어당긴다. 

-물건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어라. 작은 것에 신경쓰고 눈치채고 칭찬해라. 

 

part5. 돈과 서로 사랑에 빠지는 마법의 말버릇을 익힌다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며 본인을 속이지 말고 돈을 부정하지 마라.

-돈을 사용함으로서 돈의 고마움을 실감해라. 

-돈이 나를 사랑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돈을 사용하는 상상으로 돈을 두근거리게 만들어라.

 

part6. 쓰면 쓸수록 돈은 평생 따라온다. 

-부자가 되면 은퇴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70-80대는 인생의 황금기다. 더 부자가 될 수 있다.

-스스로를 늙었다고 생각하며 현역 종료의 신호를 뇌에게 보내지 말자. 

-긴 인생에 대비하여 '지금 할 수 있는 것'와 '해두면 좋을 것'을 생각해라.

-운동해라.

 

 

[글을 마치며]

세상에는 나를 감동시키는 많은 것들이 있다. 그리고 그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저자는 감정이 그 순간과 결합하여 뇌에 깊게 남는 (영향을 주는)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 듯 싶습니다.
실제로 몇천원을 아끼기 위해 보고싶었던 영화를 미루다가 핸드폰으로 볼때, 우리는 실제로 몇배 떨어진 흥미와 몰입도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순간들을 뒤로 미루며 결국 가슴이 두근거리는 일들을 잊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원동력으로 삶을 살아가는 건데 말이죠. 

덕분에 저도 이 책을 읽고 어린 시절부터 스스로를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무언가에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투자를 하였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읽은 책이어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어른의 안에 있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뜻하는 '네오테니(neoteny)' 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호기심', '감동', '두근거림'의 중요성을 풀어낸 부분이 신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네요.

 

큰 글자 크기와 적절한 분량 덕분에 빠르게 읽기 좋은 책이었습니다. 

가슴이 이끄는 대로 사는 방법을 잊은 어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만화 '원피스' 속 검은수염의 한마디. "사람의 꿈은 끝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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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