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비밀 이야기
초등학교 4학년 스키장 갔던 이야기
코코팜원샷
2021. 2.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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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 동아리로 컵스카우트를 했다.
캠프도 자주 가고 봉사도 몇개 했던거같은데 가장 강렬한 기억은 평창에 위치한 스키장에서 보낸 1박2일이다.
스키장에 도착한 첫째날에는 스키장 소속 강사에게 스키타는 법을 간단히 배웠다. 스키를 한번도 타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일어나는것조차 너무 어려웠다. 심지어 밤에 같은 학교 무리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어서 처음보는 학생들이랑 교육을 받았었다.
둘째날. 아침에 가볍에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내리막길에서 스키를 탄다고 했다. 리프트를 타고 초급 경사로 이동을 해야 했고 나는 나랑 친하던 친구 2명과 리프트를 같이 탔다.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어린이들만 탄 리프트라 그런지 안전요원이 안전바를 내려주지 않는것이었다. 처음에는 자동으로 안전바가 내려오나 싶었지만, 내려오지 않았다.
바람이 불어 조금씩 흔들릴 때는 정말 무서웠다.
우리는 팔이 짧아 안전바를 도저히 내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제일 오른쪽에 앉아있던 친구가 폴(스키 막대)를 사용하여 겨우겨우 안전바를 내릴 수 있었다.
손을 뒤로 한 채 의자를 꼭 잡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특히 기둥의 바퀴를 지나갈 때 '덜컹'하며 흔들리는게 무서웠다.
안전바 없이 거의 코스의 절반을 올라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이날 이후로 스키장을 한번도 가지 않았다. 안전한 운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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