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로션 추천 및 후기
우선 로션이나 클랜징폼을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을 하면 나오는 글의 9할 이상이 광고글이던데 참 안타깝습니다.
아토피로 고생하고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은 주지 못할망정 정말 화가 나서 제가 직접 사용해본 로션들의 후기를 정리해보았습니다. 광고 No!
우선 아토피 환자들에게 유명한 로션이라고 하면 '피지오겔'과 '제로이드' 가 있습니다. 두 제품 을 사용하고 느낀 점 및 효과와 제가 현재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는 존슨앤존슨과 세타필 등 이외의 제품들의 사용후기도 정리해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피부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제 글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별점은 피부자극이 심하지 않은가와 보습력, 끈적임, 피부트러블이 생기는가, 가성비 등을 고려하여 5점 만점으로 매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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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쳐 테라피 페이셜 로션 ☆2.5
기름기가 조금 많은 느낌이며 약 같은 향이 났습니다. 씻고 난 뒤에 몸에 바를 땐 보습력이 우수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얼굴에 바르면 좁쌀여드름이 조금씩 올라오는것 같았습니다. 아주 살짝 찐득거림이 있다고 느꼈으며 건성이신 분들이 쓰시면 좋을 것 같고 페이셜 로션이지만 몸에 바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격대가 좀 있기 때문에 여드름에 민감하신분들은 구매하실때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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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이드 수딩 로션 ☆5.0
만족하면서 사용한 몇 안되는 로션 중 하나입니다. 피지오겔과 상당히 유사한 느낌을 받은 제품으로 이 로션 또한 향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느낌이 들고 보습력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얼굴에 사용했을 때도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피지오겔보다는 전반적으로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건조한 가을겨울에 바르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단점은 이 제품또한 가격대가 좀 있으니 행사할 때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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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화이트 베이비 로션 / 베드타임 베이비 로션 ☆3.0
크게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무난한 로션입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펌프형태의 용기에 담겨있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보습력이 피지오겔과 제로이드 만큼 뛰어나지는 않지만 찐득거리지 않아 습한 여름에 사용하기 딱 적당한 정도의 유분기를 가진 제품입니다. 베드타임 베이비 로션은 특히 향이 너무 좋습니다. 백합과 라일락의 향으로 기억하는데 주위에서 좋은 향이 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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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4.5
현재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로션으로 보습력은 존슨앤존슨과 피지오겔의 중간 정도이며 끈적거리지는 않습니다. 가격도 착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특별한 향이 나지 않아 깔끔하게 사용하기 좋다는 점입니다. 적당한 유분기 덕분에 전반적으로 가장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로션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겨울에 자주 트는 손과 같이 특히 건조한 부위를 이 로션 하나로만 케어하기엔 조금 보습력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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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물 울트라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징 로션 ☆4.5
얼굴에 바르는 로션으로 수분감이 좀 많은게 특징입니다. 반투명하며 흐르지 않는 제형이며 끈적이지 않고 시원하니 기분좋게 얼굴을 보습해주는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피부 진정효과가 있는건지 얼굴에 트러블이 나지 않는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단점은 아주 인공적인 향이 납니다. 저도 이 냄새에 적응하기까지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엄청난 보습력을 자랑하지는 않기 때문에 저는 볼이나 턱쪽엔 타사의 크림을 추가로 바릅니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금전적으로 여유가 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는 '제로이드'를 추천드리며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들에게는 '세타필'제품을 추천드립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얼굴에 바르는 제품들(수분크림, 앰플 등)에 대한 정리글도 준비해보겠습니다. 일반인이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글이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