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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2019년에 응시한 수능이 끝난 후 2달정도 지나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 약 1년정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지금까지 내가 얻은 편의점 알바의 꿀팁과 주의사항을 정리해보겠다.

참고로 내 근무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7시~오후12시까지 5시간이다. CU의 경우 오전 7시와 9시쯤 물건이 오기 때문에, 물건정리를 해야 하는 시간대이다.

<꿀팁>


1. 추울 때는 온장고의 캔음료를 사용하자

따뜻한 캔음료


너무 추워 손이 얼것만 같을 때. 이럴 때는 따뜻한 캔음료 2개 사서 주머니에 넣고 일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손이 바로 녹는다. 구매한 음료는 집가서 차갑게 먹거나 점장님께 허락을 받고 온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따뜻하게 사용하거나 마시면 된다.

2. 음료를 개봉할 때는 빵칼을 사용하자

작은 빵칼. 칼날부분에 돌기가 있어야 한다.

 

빵칼을 사용하여 화살표 방향으로 가르면 된다


비닐로 포장된 캔음료나 페트병 음료를 개봉 할 때는 작은 플라스틱 칼을 사용하자. 커터칼보다 안전하고 잘 가른다.
(커터칼로 개봉하다가 삼다수를 터트린 적이 있다)

3. 소주가 든 박스를 들 때는 항상 밑바닥을 잡고 들자


유리병 소주가 든 종이박스를 보면 붉은 동그라미 처럼 옆에 틈이 있다. 그곳이 손잡이가 절대 아니다. 틈에 손을 넣고 박스를 들면 종이가 유리병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찢어져 대참사가 벌어질 수 도 있다.

4. 담배검수를 빠르게 하는 방법

투명한 보관대


담배검수를 할 때 담배를 하나하나 꺼내서 하는것 보다 플라스틱 보관함 채로 살짝 꺼내어 바코드를 찍는 것이 빠르고 편리하다. 플라스틱 보관함이 투명하여 바코드가 인식된다.

5. 봉투값으로 인한 언쟁을 피하는 법
손님에게 "봉투 필요하세요?" 라고 묻기보다는 "봉투 100원인데 필요하세요?" 라고 계산이 끝날 때마다 말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의 말버릇처럼 말이다. 이걸 손으로 들고 가느냐느니, 째째하게 돈을 받느냐느니와 같은 소리를 듣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확실하게 말을 해야 분쟁이 줄어든다.
계속 따진다면 무시하던지, 정부정책이나 본사정책 을 알려주면 된다.

6. 단골손님 관련
단골손님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친해지지 말자. 이러면 나중에 곤란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어떤 담배를 피는지 뻔히 아는 사람이라도, 담배이름을 말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7. 라이터
라이터는 계산대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도난이 쉽게 일어난다. 항상 예의주시하며 팔리면 바로 빈자리를 채워두자. 종류별로 가격을 알아두는것이 편리하다.

8. 손님이 물건을 고를때 천장에 달린 볼록거울으로 손님을 보자.
도난방지의 목적이다. 직접적으로 손님을 쳐다보면 불편해 할수도 있고 사각지대도 존재하기 때문에 볼록거울을 사용하자. 또한 이를 통해 무엇이 팔렸는지 알아두면 물건을 채우기도 쉽다.


9. 기타사항
-인사는 무조건 크고 밝게 하자! 손님도 좋아하시고 점장님도 좋아하신다. 범죄예방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손님이 여러 명일때 계산줄이 길다고 해서 너무 압박감을 가지고 서두르지 말자. 실수하지 않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담배이름을 외우지 못했다고 걱정하지 말자. 담배를 늦게 찾는다고 화내는 손님은 생각보다 정말 없다. 오히려 알려준다.
-신분증 검사를 할까 말까 하면 하자.


<주의사항>
1. 화장실은 참지말고 가자. 건강을 위하여.
2. 프리페이드와 문화상품권은 현금만 계산 가능하다.
3. 술을 환불할 경우 '가정용'이 맞는지 확인한다.
4. 즉석복권 당첨자의 경우 복권의 지급기한을 확인한다.
5. 알바를 새로 시작하는 경우 신분증 검사를 무조건 하자. 대다수의 손님들도 알바가 바뀌었으니 이해해준다.
6. 점포 수화기를 내려놓을때 제대로 내려놓지 않으면 경찰이 올수도 있으니 정확히 내려놓자.
7. 공병을 받을 때 상태가 깨끗한지 확인하고, 하루에 30개가 최대가능개수 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8. 여러 종류의 담배를 계산할 때는 꼭 따로따로 바코드를 찍자. 한손에 여러 종류의 담배를 쥐고 찍으면 높은 확률로 잘못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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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