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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염수술 후 2년간의 생활 + 2차수술 후기

코코팜원샷 2023. 6. 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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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1일. 2차 비염수술(고주파 수술)을 진행하였다.
수술비용은 10만원이다. 


1차 수술은 21년 3월에 받았으니 약 2년만의 두번째 수술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수술은 2~3 년에 걸쳐 두세번 받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한다. 
수술을 해본 사람으로서 어느정도 공감한다.
수술 원리는 코 속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부위를 뜨거원 고주파기계를 사용하여 지지고, 지진 부위의 피부가 둔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덜 일어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수술 세부과정은 '비염수술 후기(하단링크)'글에 자세히 작성해 두었다. 
https://cocooneshot.tistory.com/27
 
<1차 비염수술 후 2년간의 생활>
1차 수술을 받고 약 2년간 나는 군대에 다녀왔다. 그리고 비염수술을 하고 입대한 것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수술을 받고 약 1년 간은(수술 1년차) 한겨울에도 코로 숨쉬는게 불편하지 않았으며 입으로 숨을 쉬는 횟수도 줄었다. 
다만 2년이 거의 다 되갈때는 점점 콧구멍이 작아지는 느낌으로 코로 숨 쉬는게 1년차같진 않았다.
겨울에는 코가 가끔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럼에도 비염 수술의 효과는 대단하다고 느꼈으며 인생 최고의 선택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더욱 전역후 바로 2차 수술을 받고 싶었다.)
 
<2차 수술 후 경과>
1일~1주차: 1차 수술과는 달리 코 속에서 진동하던 역한 냄새는 거의 나지 않았고 신기하게 진물도 많이 안났다.
가장 큰 차이점은 피딱지가 많이 생기지 않았고 병원에서 소독을 받을 때에도 별로 아프지 않았다.
소독은 알보칠로 하던데 버틸만 했다. 아무래도 1차 수술로 인해 둔해진 피부덕분에 그런것 같다.
 
1주차~2주차: 수술이 잘 된건가 싶을 정도로 코가 뻥 뚤리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 한 탓도 있었지만 실망스러웠다.
 
2주차~현재(약 두달후): 어느샌가 수술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삶을 살아가다 보니 코가 뚫려 있었다. 1차수술 2주차에 느꼈던 상쾌한 개방감은 결국 두번다시 느끼지 못했지만 정신을 차리니 코로 숨을 쉬고 살아가고 있었다. 
의사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추가수술은 안해도 될것 같다고 하신다.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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