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에 앞서 알레르기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보자.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는 특정 물질에 대한 면역계의 과민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말한다.
꽃가루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가 가장 흔하다고 한다.
나의 경우 초등학교 2학년 때 할머니댁에서 사과를 먹다가 목이 아프고 입술이 부어 사과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상한 점은 이전까지 사과를 포함한 모든 과일을 아무이상 없이 먹을수 있었다는 것이다. 심지어 좋아했다.
이후 사과를 시작으로 복숭아, 배, 자두, 체리, 앵두, 키위, 파인애플 등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과일의 종류는 점점 많아졌다.
알레르기 검사를 해보니 사과, 복숭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과 집먼지진드기, 자작나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도 검출되었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 병역판정검사를 받을 때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증거자료로 '알러지반응검사' 가 필요하다고 해서 재검사를 하게 되었다.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중에 혈액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10년전에 비하여 알러지 총합 점수가 1/3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또한 놀랍게도 나의 첫 알러지였던 사과에 대한 반응이 사라졌다. 근 7년동안 과일은 열대과일과 귤, 수박, 참외, 포도만 먹어서 알레르기가 사라진 줄도 몰랐나? 라는 생각도 했지만 의사선생님께선 피를 통해서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특정 조건에서 반응이 일어날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예를 들어 밀가루 알러지 중에는 밀가루를 먹은 직후 달리기 등의 운동을 해야지만 반응이 일어나는 테이스도 종종 있다고 하셨다.
자작나무와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러지 반응은 계속 존재했다. 이 두가지는 어디에나 존재 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안고 살아가야 할 것 같다. 20년에는 마스크 덕분에 꽃가루 반응을 피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다.
추가적으로 나는 계곡물이나 얼음 등 차가운 액체ㆍ고체를 만지면 손끝과 발끝이 붉게 변하며 부어오르고, 건드리면 아프다. 피부과 선생님께 여쭤보니 차가운 물체에 반응하는 특정 항체를 보유했을 경우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셨다. 관련 검사는 일반 종합병원이 아닌 대학병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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