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야기2021. 8. 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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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군 입대 시 필요한 필수 준비물들의 목록을 정리하여보았습니다.

코시국에 공군 입대를 앞두신 분들 중에 뭘 챙겨가야 할지 고민하거나, 어떤 물건을 가져가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필수 준비물, 추천 준비물, 금지품목 세 가지로 나누어 적어봤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필수 준비물>

-신분증,나라사랑카드 : 신분 확인용. 나라사랑카드는 특기학교에서 간이 bx를 이용할 때도 사용한다.

-병역통지서 : 신분 확인용.

-자격증 원본: 보직을 정할때 가산점을 받기위한 용도. 아직 발급받지 않았다면 훈련소에서 택배를 통해 받을 수도 있다.


-손목시계 : 훈련받을때 시간이 너무 안 가기 때문에 궁금증 해소+집합시간 확인. 흔히들 알이 크고 비싼 시계를 사가는데 시계가 크면 옷 입을 때 거추장스럽고 흠집도 잘 나기 때문에 싼 시계를 사가는것을 추천한다.
광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카시오의 F105w-1A 모델을 추천한다. 얇고 가볍고 2만원대로 저렴하며 다른 시계들과 달리 EL 백라이트가 달려있어 밤에 시계보기가 너무 편하다. (본문 하단에 사진과 링크를 첨부하겠다.)

-네임펜 : 보급품에 이름을 적을 때 사용한다. 가지고 가면 동기들에게 인기쟁이가 될 거다.

-텀블러 : 수통 대신 물을 마실때 사용한다.

-파스, 후시딘, 밴드 등 기본의약품(상비약) : 발목을 삐거나 종이에 손을 베이는 둥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기지병원을 가기가 참 애매하다. 또한 밤에는 응급상황이 아니면 병원에 안보내주기도 한다. 따라서 작은 상처는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자 : 입영통지서에 챙기라고 적혀 있다.

-폼클랜징, 바디워시 등 세면도구 : 훈련을 받을때나 생활관에 있을 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데,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땀도 땀대로 많이 흘리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던 클렌징 폼, 샴푸, 바디워시 등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올인원 제품도 많이들 사용하는데, 꼭 사회에 있을 때 사용해보고 가길 바란다.

<추천 준비물>

제가 추천하는 준비물중 일부 품목은 훈육관님에 따라서 불허가 결정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허가를 해주시니 거절당하더라도 꼭 가져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금지당할 가능성이 있는 준비물은 붉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썬크림 : 야외에서 훈련을 받다 보면 피부가 어마어마하게 탄다. 하루정도는 안 발라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한다.

-이어플러그 : 사제 이어플러그. 잠을 잘 때 코 고는 사람이 무조건 있을거다. 그리고 신경이 정말 많이 쓰인다. 가뜩이나 군대에 와서 심란하고 잠도 잘 안 오는데 코고는 소리까지 듣고 있자니 화가 날 수도 있다. 이럴 때 이어플러그가 필요하다. 또한 사격을 할 때 받는 이어플러그보다 사제 이어플러그이의 방음 성능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스크 혹은 이어가드 : 군용 마스크는 귀가 정말 아프다. 귀 뒷쪽이 찢어질것 같아서 동기가 준 이어가드를 사용하고 다녔는데 신경도 계속 쓰이고 피가 날듯 아프다.

-무릎/팔꿈치 보호대 : 처음에 짐을 검사하는 훈육관에 따라 금지할수도 있는 제품인데, 보통은 다 통과시켜준다. 만약 금지당하더라도, 입소 후에 소대장님께 말씀드리고 택배로 받으면 사용 할 수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전기면도기 : 내 기억이 맞다면 입영통지서에도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보급받은 면도기로 물면도를 하려고 하면 휴식시간도 부족한 훈련소에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빼았는다. 또한 귀찮다. 하지만 전기면도기 하나만 있으면 30초만에 수염을 정리할 수 있으니 정말 간편하다. 필립스에서 나온 소형 전기면도기를 추천한다. 베터리 구동방식이라 편하다.

-보조안경 : 안경착용자에게만 해당되는 추천 준비물로, 훈련을 받는도중 안경이 부러지는 경우를 보지는 못했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가는것을 추천한다.

-우표 : 훈련소에서는 우표가 없으면 바깥세상으로 편지를 보내지 못한다. 이말인즉슨, 인터넷 편지를 받아도 답장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정말 답답하다. 나도 안가져가서 후회했다.

-지퍼백 : 지퍼백 하나만 있으면 샤워를 하러 갈때나, 특기학교에 이사를 갈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강력 추천한다.

-여드름패치 : 여드름패치를 쓰는 동기가 있어서 금지품목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허용가능 화장품류에 여드름패치가 없었기 때문에 허용가능 물품이라고는 못하겠다. 위에 설명했듯 마스크를 계속 쓰니 피부가 안좋아지는데 여드름패치가 있으면 피부관리에 용이하다.

-가족사진(애인사진) : 큰 힘이 된다. 한달정도 얼굴을 못보고 지내다 보면 어느순가 얼굴이 희미해져가는것 같기도 하고 목소리가 기억이 안나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멘탈관리를 위해서 챙겨가는것을 추천한다.

-컴퓨터용 싸인펜 : 입대할 때 받지만 분실하기 쉽기 때문에 여분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공군은 시험, 설문조사에 자주 사용한다.

-책 : 1주차 격리기간의 심심함과 외로움을 달래줄 유일한 존재이다. 몇권을 가져오더라도 무방하며, 격리기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보통 스도쿠 퍼즐을 가져온다.


<금지품목>

-물티슈 : 아마 화장실 변기가 막히기 때문에 금지한 것으로 알고있다.
-면봉 :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 운 좋으면 안뺏기지만 금지품목이다.
-담배
-pmp, mp3 등 전자제품


+) 시계추천

입대 후부터 현재까지 사용중인 카시오 f105. 잔고장도 없고 백라이트도 빵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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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꼭 위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단순 광고가 아니라 제가 현재 사용하면서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는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2만원 입니다


https://cafe.daum.net/purplehawk

 

보라매의 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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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