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야기2023. 8.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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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성적에 따라 원하는 자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군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대의 종류와 특징을 미리 파악이 사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군병사의 자대는 크게 '비행단''포대/관제대대(사이트)' 로 나뉩니다.
이 외에는 사령부나 항안단, 공군사관학교같은 같은 부대가 존재하나 빈자리가 많지 않아 보통의 선택지는 두가지이죠.
(만약 위에서 언급한 사령부, 항안단, 공사 혹은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이름만 길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대가 본인의 자대 선택지에 있다면 무조건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높은 확률로 꿀부대입니다.)
물론 비행단만 갈 수 있는 특기와 포대/관제대대만 갈수 있는 특기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비행단과 포대/관제대대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행단과 포대의 차이점>

 1. 역할

비행단과 포대/관제대대는 역할이 다릅니다.
비행단은 전쟁시 영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기들을 작전에 투입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즉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존재하는 샘입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에는 영공을 탐지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요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투기 투입을 위해 하늘을 청소해두고 대한민국 영공을 방어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규모와 시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입니다. 비행단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넓고 사람들도 간부포함 1000명 이상인 반면,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사람들은 100여명에 불과하고 부대의 크기도 20분이면 한바퀴 돌 정도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규모의 크기가 시설의 깔끔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단도 구식시설이 존재하며 리모델링한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매우 청결합니다.
 

 3. 위치

비행단의 경우 비행기가 이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하여 주로 평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만한 위치(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미사일 요격이나 탐지를 위하여 주로 고지대(산)에 위치하며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 분위기

공군이 기수제이기도 하고 병사간 경례를 실시하지만 비행단의 경우 인원이 많아 중대가 다르다면 선후임 따지지 않고 상호존칭을 사용합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인원이 적어 다른 중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경례를 실시하는 분위기이며 중대 가릴거 없이 선후임 취급을 하는 편입니다.
 
 

<비행단 장단점>

장점

- 다양한 편의시설이 존재한다(헬스장, 체육관, 편의점, 식당 등)
- 동아리 등 병사의 자유시간에 할수 있는 취미활동의 제한이 비교적 적다
- 팥빙수파티,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 주로 도시에 위치하기 때문에 외출, 외작시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다.
- 사람이 많아 훈련소 동기나 사회에서 알던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단점

- 일부 비행단은 대통령, 국빈 등 의 방문이 잦기 때문에 준비가 번거롭다
- 전투기 소음이 시끄럽다
- 비교적 휴가가 적은 편이다
-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비행단의 경우 외적군기 관리가 굉장히 심해져서 고단하다
- 식당 민영화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밥이 맛없는 편이다
 
 

<포대/관제대대 장단점>

장점

- 전쟁시 생존확률이 비교적 높다.
- 일을 대충 처리하는 가라부대가 존재한다. 그래서 몸이 편할 수 있다.
- 격오지의 경우 휴가의 갯수(연가)가 많다.
- 격오지의 경우 격오지 특별수당(2만원)을 더 받고 과자, 라면등의 특별보급을 받을 수 있다. 
 

단점

- 격오지의 경우 진급욕심이 많은 간부가 종종 오는데 병사들만 갈린다.
-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부대장(지휘관)의 성격에 따라 부대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화한다. 특히 학사출신이 지휘관이라면 진급에 눈이멀어 병사들이 진짜 고생한다. (만약 지휘관이 공사출신이면 편하다.)
- 고지대에 위치한 부대라면 펌프의 고장으로 물이 끊기거나 보일러 고장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는 일이 생길 수가 있다. 시설고장시 수리가 오래 걸린다.
- BX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종류와 갯수가 제한될 수 있다.
- 전투기 한번도 못보고 공군전역을 할 수 도 있다.
 

<결론>

그래서 비행단을 가야 하나요 포대를 가야 하나요? 

저는 우선 특기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양, 헌병(군사경찰), 수송, 의무와 같이 비행단에서 근무를 하면 몇배는 더 힘들어지는 특기의 경우 포대/관제대대를, 기타 특기는 비행단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본인이 소리에 민감하시면 포대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대의 위치는 무조건 본인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지원하시면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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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