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야기2023. 9. 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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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삶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잘을 잘 잤는지 여부에 따라 나의 컨디션이 바뀌고 다음날 하루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 배고픔, 걱정과 불안같은 심리적 요인, 옆사람의 이갈이와 코골이 등이 주로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오늘 그 중 옆사람의 코골이에도 잠을 잘 잘 수 있는 비결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제가 군생활을 하며 코고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들기 위해 연구한 방법입니다. 다양한 유튜브와 글을 참고하여 고안한 방법이니 주위 사람의 코골이 때문에 숙면이 힘드신 분들은 한번정도 시도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조용한 상황에서 심리적 요인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를 이기고 잠에 드는 방법 5단계>

1단계: 코를 고는 사람보다 먼저 잠에 든다.

가장 확실하면서 간편한 방법입니다. 코를 고는 사람이 잠에 들기 전에 먼저 잠을 자버리는 것이죠. 다만 빨리 잠을 청해야 한다는 불안감때문에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수도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먹으시는게 1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단계: 코를 고는 사람을 조심히 흔들어 깨운다.(약한 외부충격을 준다.)

1단계를 실패하셨더라도 방법이 있습니다. 코를 고는 사람의 몸을 터치해서 살짝 잠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것이죠. 코를 고는 사람이 잠깐 깨서 다시 잠을 청할때, 그 조용한 순간을 이용하여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코를 곤다는 것은 스스로 코를 고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을 자는 상태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잠깐 깨우더라도 바로 다시 잠에 들고 깨웠다는 사실을 다음날에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너무 심하게 흔들어서 깨우거나 하면 싸운이 나거나 서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단계: 귀마개 착용

3단계부터는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방법입니다. 3M 귀마개 등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귓구멍을 막아버리는 것이죠. 요즘은 귀마개의 성능이 좋아 소리도 잘 막아주고 착용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엔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적응하시면 그리 신경쓰이진 않으실 겁니다.

 

4단계: 코골이와 박자를 맞춰 숨을 쉰다.

4단계까지 사용해야 할 정도면 귀마개를 뚫고 소리가 들릴 정도로 옆사람의 코골이가 크거나, 코골이 소리가 너무 신경쓰여 귀마개 너머로 들리는 작은 소리마저 거슬리시는 단계일겁니다. 이때는 코골이 소리를 본인이 낸다고 생각하시고 옆사람이 코를 고는 박자에 본인의 들숨과 날숨을 맞추면 어느정도 마음이 편해지면서 소리에 신경이 덜 쓰이는 상태가 되실 겁니다. 

 

5단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만약 4단계 방법을 사용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드는 것에 실패하셨다면 추가적인 방법도 무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를 고는 당사자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코골이 방지 테이프나 베게를 구매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번외: 조용한 상황에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잠에 드는 법>

코골이와 같은 외부자극 때문이 아니라 조용한 환경에서도 잠이 오지 않곤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걱정, 불안같은 요소나 상상으로 인한 설레임 때문에 잠에 잘 들지 못한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릴테니 한번씩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챗 GPT가 대답할 것 같은 따뜻한 우유 마시기 처럼 식상한 건 아닙니다.)

 

1. 10분만 잔다고 생각하기

잠이 오지 않을때, '지금 자야 몇시간 잘 수 있는데' 혹은 '빨리 자야돼!' 라는 생각은 오히려 뇌를 각성시켜 잠에 들기 힘든 상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에 빨리 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딱 10분만 자고 일어나자 라는 생각으로 잠을 청하시면 마음이 비교적 편해지면서 잠에 드실 수 있을겁니다. 

 

2. 흰 도화지나 공간 상상하기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모른다' 라는 말이 있죠. 자기 전에는 평소에 궁금하지도 않던 이상한 생각들이 뇌를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이런거 떠오르지 말자!' 라고 생각하는 것은 뇌에게 더 생각하라는 신호로밖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백지(흰 도화지)' 혹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생각하는 것이 사고회로를 어느정도 정리해주어 잠들기에 편안한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  

 

3. 무슨일이 있어도 눈을 뜨지 말기

주위를 어둡게 한 뒤 눈을 절대로 뜨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하는 겁니다.이러다 보면 어느순간 잡념이 사라지는 타이밍이 생기는데, 그때 눈이 불편하면 한번 떴다가 다시 감고 잠에 드시면 됩니다.

 

4. 회 뜨는 영상 보기(오로시 영상)

이 방법은 제가 가끔 쓰는 방법입니다. 유튜브에서 생선회 뜨는 영상을 찾아서 계속 보는겁니다. 대신 사람의 말소리가 나오지 않고 칼소리만 나는 영상이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하다가도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에 조금씩 지루해지며 잠이 옵니다. 특히 칼이 생선의 등뼈를 가르며 내는 '드르르륵' 소리를 들으면 웬지 잠이 더 잘오는 듯 싶습니다. '잠 잘 오는 영상'을 검색하시면 우주다큐가 나오는데 이 영상도 상당히 졸리긴 합니다. 

 

5. 몸에 힘 빼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얼굴(눈썹, 눈, 입)근육에 힘을 푸시고 특히 혀에 힘을 푸시면 좋습니다. 얼굴부터 천천히 내려와 팔, 배, 다리, 발긑순으로 몸을 이완하면서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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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