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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8.26 공군 입대전 필요한 준비물 목록(+시계추천) 10
  2. 2021.08.22 공군 입대 후 지금까지 군대에서 얻은 점과 잃은 점
  3. 2021.08.19 화이자 백신 1차접종 후기 (신체변화,부작용 등)
  4. 2021.06.11 40일동안 팔굽혀펴기를 하며 느낀점 + 신체변화 2
  5. 2021.06.08 40일간 팔굽혀 펴기 갯수변화 (5/2 ~ 6/10)
공군 이야기2021. 8. 2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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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군 입대 시 필요한 필수 준비물들의 목록을 정리하여보았습니다.

코시국에 공군 입대를 앞두신 분들 중에 뭘 챙겨가야 할지 고민하거나, 어떤 물건을 가져가도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필수 준비물, 추천 준비물, 금지품목 세 가지로 나누어 적어봤고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편하게 댓글로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필수 준비물>

-신분증,나라사랑카드 : 신분 확인용. 나라사랑카드는 특기학교에서 간이 bx를 이용할 때도 사용한다.

-병역통지서 : 신분 확인용.

-자격증 원본: 보직을 정할때 가산점을 받기위한 용도. 아직 발급받지 않았다면 훈련소에서 택배를 통해 받을 수도 있다.


-손목시계 : 훈련받을때 시간이 너무 안 가기 때문에 궁금증 해소+집합시간 확인. 흔히들 알이 크고 비싼 시계를 사가는데 시계가 크면 옷 입을 때 거추장스럽고 흠집도 잘 나기 때문에 싼 시계를 사가는것을 추천한다.
광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카시오의 F105w-1A 모델을 추천한다. 얇고 가볍고 2만원대로 저렴하며 다른 시계들과 달리 EL 백라이트가 달려있어 밤에 시계보기가 너무 편하다. (본문 하단에 사진과 링크를 첨부하겠다.)

-네임펜 : 보급품에 이름을 적을 때 사용한다. 가지고 가면 동기들에게 인기쟁이가 될 거다.

-텀블러 : 수통 대신 물을 마실때 사용한다.

-파스, 후시딘, 밴드 등 기본의약품(상비약) : 발목을 삐거나 종이에 손을 베이는 둥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 기지병원을 가기가 참 애매하다. 또한 밤에는 응급상황이 아니면 병원에 안보내주기도 한다. 따라서 작은 상처는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아프면 병원에 갈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자 : 입영통지서에 챙기라고 적혀 있다.

-폼클랜징, 바디워시 등 세면도구 : 훈련을 받을때나 생활관에 있을 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데, 피부 트러블이 많이 생긴다. 땀도 땀대로 많이 흘리기 때문에 본인이 사용하던 클렌징 폼, 샴푸, 바디워시 등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한다. 올인원 제품도 많이들 사용하는데, 꼭 사회에 있을 때 사용해보고 가길 바란다.

<추천 준비물>

제가 추천하는 준비물중 일부 품목은 훈육관님에 따라서 불허가 결정이 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높은 확률로 허가를 해주시니 거절당하더라도 꼭 가져가시는걸 추천합니다. (금지당할 가능성이 있는 준비물은 붉은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썬크림 : 야외에서 훈련을 받다 보면 피부가 어마어마하게 탄다. 하루정도는 안 발라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제발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피눈물 흘리면서 후회한다.

-이어플러그 : 사제 이어플러그. 잠을 잘 때 코 고는 사람이 무조건 있을거다. 그리고 신경이 정말 많이 쓰인다. 가뜩이나 군대에 와서 심란하고 잠도 잘 안 오는데 코고는 소리까지 듣고 있자니 화가 날 수도 있다. 이럴 때 이어플러그가 필요하다. 또한 사격을 할 때 받는 이어플러그보다 사제 이어플러그이의 방음 성능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던 것 같다.

-마스크 혹은 이어가드 : 군용 마스크는 귀가 정말 아프다. 귀 뒷쪽이 찢어질것 같아서 동기가 준 이어가드를 사용하고 다녔는데 신경도 계속 쓰이고 피가 날듯 아프다.

-무릎/팔꿈치 보호대 : 처음에 짐을 검사하는 훈육관에 따라 금지할수도 있는 제품인데, 보통은 다 통과시켜준다. 만약 금지당하더라도, 입소 후에 소대장님께 말씀드리고 택배로 받으면 사용 할 수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된다.

-전기면도기 : 내 기억이 맞다면 입영통지서에도 적혀있었던 것 같은데 보급받은 면도기로 물면도를 하려고 하면 휴식시간도 부족한 훈련소에서 시간을 생각보다 많이 빼았는다. 또한 귀찮다. 하지만 전기면도기 하나만 있으면 30초만에 수염을 정리할 수 있으니 정말 간편하다. 필립스에서 나온 소형 전기면도기를 추천한다. 베터리 구동방식이라 편하다.

-보조안경 : 안경착용자에게만 해당되는 추천 준비물로, 훈련을 받는도중 안경이 부러지는 경우를 보지는 못했지만 혹시 모르니 챙겨가는것을 추천한다.

-우표 : 훈련소에서는 우표가 없으면 바깥세상으로 편지를 보내지 못한다. 이말인즉슨, 인터넷 편지를 받아도 답장을 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정말 답답하다. 나도 안가져가서 후회했다.

-지퍼백 : 지퍼백 하나만 있으면 샤워를 하러 갈때나, 특기학교에 이사를 갈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강력 추천한다.

-여드름패치 : 여드름패치를 쓰는 동기가 있어서 금지품목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허용가능 화장품류에 여드름패치가 없었기 때문에 허용가능 물품이라고는 못하겠다. 위에 설명했듯 마스크를 계속 쓰니 피부가 안좋아지는데 여드름패치가 있으면 피부관리에 용이하다.

-가족사진(애인사진) : 큰 힘이 된다. 한달정도 얼굴을 못보고 지내다 보면 어느순가 얼굴이 희미해져가는것 같기도 하고 목소리가 기억이 안나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멘탈관리를 위해서 챙겨가는것을 추천한다.

-컴퓨터용 싸인펜 : 입대할 때 받지만 분실하기 쉽기 때문에 여분을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공군은 시험, 설문조사에 자주 사용한다.

-책 : 1주차 격리기간의 심심함과 외로움을 달래줄 유일한 존재이다. 몇권을 가져오더라도 무방하며, 격리기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려보내야 한다. 보통 스도쿠 퍼즐을 가져온다.


<금지품목>

-물티슈 : 아마 화장실 변기가 막히기 때문에 금지한 것으로 알고있다.
-면봉 :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 운 좋으면 안뺏기지만 금지품목이다.
-담배
-pmp, mp3 등 전자제품


+) 시계추천

입대 후부터 현재까지 사용중인 카시오 f105. 잔고장도 없고 백라이트도 빵빵하다.


https://link.coupang.com/a/C8uV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하지만 꼭 위 링크를 통해 구매하시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단순 광고가 아니라 제가 현재 사용하면서 진심으로 만족하고 있는 시계이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2만원 입니다


https://cafe.daum.net/purplehawk

 

보라매의 꿀

공군 입대를 앞둔 보라매과 공군에 복무중인 현역장병, 전역하신 선배분들까지! 공군 정보 교류 카페

cafe.daum.net

군대와 관련된 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위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군 입대부터 자대생활상까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정보를 교류하는 온라인 카페입니다.
면접 준비중이신 분들을 위한 질문 게시판과 면접 후기 게시판도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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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1. 8. 2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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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배치를 받기 전(기본군사훈련단, 특기학교)까지 군대에 와서 잃은 점과 얻은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 포함된 글입니다.
군대가 걱정되고 가기 싫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적은 이점들을 보시면서 마음을 조금 다잡으셨으면 합니다.

 

<군대에서 잃은 점>

1. 시간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억울하지는 않다. 하지만 21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20대의 청춘을 군대에서 보내게 되었다. 사회에 있었다면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입대 초에는 종종 들었다.

2. 자유
보수적 단체인 만큼 개인의 자유가 어느정도 제한당한다. 샤워시간 제한, 강압적인 분위기, 취침 시간 등 정해진 것이 너무나도 많다. 다른것은 다 이해하지만 조교들의 강압적인 분위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예를 들어 파상풍 등 기본접종을 할 때에도 기본건강상태 조사를 거의 하다마다시피 하고, 예진표를 작성할 때 실수를 하면 조교들이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군적금을 가입할때도 마찬가지다. 자세한 설명 없이 대충대충 설명하고 질문은 금지. (나도 짜증 나서 가입을 안했다.)
많은 훈련병을 통제하기 위해서 강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는것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건강과 돈. 이 두가지와 관련된 것만큼은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또한 계급이 중요시되는 군대 문화의 특성상 아무래도 선임, 조교의 눈치가 보인다.
추가적으로 핸드폰이 없는 기훈단과 특기학교 기간동안은 인편과 종교활동을 제외하면 사회소식을 듣기가 힘드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을 받았다.

+)군대에서 잃은 2가지 나에게는 너무나도 크게 느껴져서 긍정적인 시선으로 군대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것을 생각해보았다. 어차피 입대한거, 잃은 점은 되찾을수도 없는거고 앞으로의 군생활을 위해서도 이점을 찾는 편이 휠씬 도움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얻은 점>

1. 인맥
정말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우리 소대만 하더라도 해외 유명 대학을 다니는 소대원이 2명정도 되었고, sky급 대학에 다니는 동기들도 참 많았다.
1800명 정도의 회원이 있는 카페를 관리하던 동기도 있었고, 본받을만한 인성과 정신력을 가진 동기들도 있어서 내면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물론 사람을 능력만 보고 이용하고 판단해서는 안되며 이러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것은 내가 하기 나름이지만 말이다.

2. 자세교정
나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점이다. 살짝 웃프지만 계속 조교들이 등이랑 가슴 펴고 차렷자세를 시키고, 바른걸음을 시키다 보니 차차 교정이 된것 같다.

3. 생활패턴
7시 즈음 기상해서 10시 경에 취침하는 일상. 물론 불침번을 해야했지만 생체리듬은 바뀌어 버린것 같다.
9시만 되어도 졸리다. 또한 아침을 거르지 않고 먹으니 좋다.

4. 심리적 여유
어떤 음식으로 끼니를 때울지,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일상생활에서 하는 사소한 고민들이 사라지니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5.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
훈련단에 처음 들어가서는 외톨이다.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 사이에서 가족과 친구들 생각이 자연스레 난다. 훈련단에서는 1주일에 1번씩 5분동안 전화를 할 수 있는데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리운 목소리를 들으면 느낌이 참 이상하고 울컥한다.

6. 기초체력
건강이 좋아졌다고는 말을 못하겠다. (훈련 도중 다친 부위도 있고 마음대로 기지병원에 갈수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냥 계속 훈련을 받다보니 기초체력이 확실히 증가했다고 느낀다. 살도 좀 빠졌다.

7. 빨래,설거지 등 기본적 생활지식(?)
군대에서는 빨래를 스스로 해야하고 설거지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 동기들 중에는 군대에서 빨래를 처음 해본다는 사람들도 있었다. 마치 자취연습을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세탁기, 건조기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부모님의 곁을 벗어나니 부모님의 고생을 조금이지만 느낄 수 있었고 감사했다.

 

 

https://cafe.daum.net/purplehawk

 

보라매의 꿀

공군 입대를 앞둔 보라매과 공군에 복무중인 현역장병, 전역하신 선배분들까지! 공군 정보 교류 카페

cafe.daum.net

군대와 관련된 더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 위 카페를 개설하였습니다.
군 입대부터 자대생활상까지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정보를 교류하는 온라인 카페입니다.
면접 준비중이신 분들을 위한 질문 게시판과 면접 후기 게시판도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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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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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002년생 20살 남성입니다. 자작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복숭아•자두•키위•사과•배•체리•아몬드등 식품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각종 알러지 때문에 백신 접종을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접종하기 전 알레르기성 기관지염, 아토피 피부염때문에 의사선생님과 상담을 진행하고, 복용중인 약 등을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질환자여서 백신을 맞은 후 백신을 맞은 장소에서 30분 동안 대기하며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시간 경과에 따른 나의 몸상태 기록>
2021년 8월 19일 09시34분 접종.
(접종부위는 왼쪽 팔)
30분 경과: 긴장감 때문인지 숨쉬기가 살짝 불편함.
1시간 경과: 아무런 이상 없음.
2시간 경과: 접종 전날 운동을 한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양쪽 팔에 약한 근육통이 느껴짐.
3시간 경과: 투통이 갑작스럽게 옴. 10분 간격으로 두번정도 느낌.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1알 복용.
4시간 경과: 아무런 이상 없음
5시간 경과: 몸이 아주약간 기운없음.
6시간 경과: 목 뒤와 등쪽에 근육통 발생.
9시간 경과: 목뒤와 등쪽에 계속 약한 근욱통. 숨쉬는것이 살짝 불편한가 싶지만 신경쓰일정도까지는 아님.
11시간 경과: 약간의 두통과 갈증. 근육통도 여전함.
24시간 경과: 자고 일어나니 왼쪽팔에 어제보다 심한 근육통이 느껴짐.
34시간 경과: 근육통은 거의 사라짐. 하지만 약간의 미열과 살짝 호흡이 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48시간 경과: 근육통 사라짐. 팔을 움직여도 아프지 않고 열도 나지 않음. 몸이 살짝 피로한 느낌이 드나 이틀동안 누워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음.
58시간 경과: 갑작스레 심장을 찌르는 듯한 가슴통증 느껴짐.

+)1주일 후 내과에 방문하여 심박검사를 받아보니 별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22일 경과: 얼마전부터 저녁에 다시 가슴통증이 느껴지더니 오늘은 오전에도 가끔 통증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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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2일을 시작으로 6월10일까지 팔굽혀펴기 를 했다.
지금까지 짧은 생을 살아오며 팔굽혀펴기를 이렇게 많이 한 적은 처음이고, 체육관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혼자 운동을 40일동안 한 적도 처음이다.
덕분에 체력향상과 더불어 '할 수 있다'라는 나에 대한 믿음을 가질수 있었다.

40일간의 짧은 여정동안 매일매일 포기하고 싶었지만 내가 포기하지 않도록 해주는 요인은 두가지였다.
짧고 강인한 의지보다는 약하더라도 오래 지속되는 정신상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번째, 나의 친구.

21년 초, 가장 친한 친구와 올해에는 군대도 가야 하니 운동을 하자는 대화를 한 적이 있었다. 농담 반 진담 반이었지만 그 친구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1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매일 운동을 하였다.
가끔 만나 친구의 몸을 보면 확실히 근육이 생기는 게 보였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멋있었다.
나도 팔굽혀펴기를 시작하고 포기하고싶을때마다 같이 운동하는 그 친구를 생각하며 버텼다. 자세에 관한 도움도 받고 나에게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두번째, 성장 체감.(기록)

나는 어린 시절부터 얇은 팔이 콤플랙스였고 중학생때 까지는 팔굽혀펴기를 2개도 하지 못했다.
역시 이번에서 처음에는 무릎 펴고 10개도 할 자신이 없어서 무릎을 땅에 놓은 채로 시작하였다.
이마저도 힘이 들어 3일째 되던 날엔 정말 포기할까 싶었다.
이때즈음부터 '정말 하면 느는 것인가?'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폰 메모장에 당일 한 팔굽혀펴기 개수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티스토리에 업로드하였다.
기록이 조금씩 쌓이는 것을 보니 실제로 팔굽혀펴기 개수는 조금씩 늘어났다.
갯수가 늘어나는 것은 나에게 또다른 쾌감으로 다가왔고 결국 하루에 60개는 할 수 있는 체력을 키워낼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정말 죽을것 같을때 힘을 짜내어 하나라도 더 하면 다음날에는 더 많이 할수 있었다.)

+)신체변화

내가 생각했을때는 나른 정자세로 팔굽혀펴기를 시행했고, 내가 느낀 나의 신체변화를 적어보겠다. 가슴: 가슴 윗부분에 근육이 미미하게 생긴것 같다. (힘을 주면 조금 단단해진것 같은 정도이다)
복부: 복근 윗부분에 자극이 왔지만 근육이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다. 뱃살도 딱히 빠진것 같지는 않다.
: 이두근의 변화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삼두는 확실히 근육이 붙은 것 같다. 모든 근육 통틀어 유일하게 실감하는 부분이다.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자면 팔을 접고, 펴는 방향의 수직방향으로 근육이 붙은 것 같다. 그래서 뽀빠이처럼 이두를 뽐내는 자세를 취했을 때에는 겉보기에 큰 변화는 느껴지지 않는다. 직접 만져보았을때만 살짝 두꺼워진 느낌을 받는다.
확실한 점은 양 팔의 근육량이 비슷해지는 것 같다. (원래는 오른손잡이라 오른팔의 근육량이 더 많았지만 비슷해진것 같다)
어깨,손목: 따로 근육이 붙은 느낌은 없다. 다행히 아프지도 않다.
체중: (체중은 팔굽혀펴기와 큰 관련이 있지는 않지만 군입대를 위해 시작한 만큼 오래달리기도 한달동안 병행하였으니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적었다)
3kg정도 증가하였다. 근육이라고 믿고싶지만 살이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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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 가기 전 팔굽혀펴기와 오래달리기는 미리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고 하여 연습을 하게 되다.
예전에 복싱을 배울때도 팔굽혀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역시 오랫만에 하려고 하니까 힘들었다.
운동방식은 한세트당 최대한 많이 하고 30초 정도 쉬는 것을 반복했다.
(아래는 세트당 제가 팔굽혀펴기를 한 개수입니다.)

정자세로 하기에는 10개도 못하겠어서 1~10일차는 무릎을 굽히고 하였습니다.
1일차: 20/10/10/10 (총 40개)
2일차: 20/10/10/6/4 (총 40개)
3일차: 20/10/10/10 (총 40개)
4일차: 20/10/10 (총 30개)
5일차: 30/10/9/6 (총 55개)
6일차: 20/15/10/6 (총 51개)
7일차: 20/10/10/10 (총 50개)
8일차: 20/15/10/10 (총 55개)
9일차: 25/13/10/10 (총 58개)
10일차: 25/15/10/7 (총 57개)

11일차부터는 무릎을 피고 하였습니다. 확실히 복부에 더 자극이 가는것 같습니다. 갯수는 반토막이 나는것 같습니다.
11일차: 12/7/7/5 (총 31개)
12일차: 4/6/4/4/8 (총 26개)

13일차: 6/8/6/6/10 (총 36개)
14일차: 8/10/8/7/7 (총 40개)
15일차: 15/5 (총 20개)
16일차: 9/10/7/7/10 (총 43개)
17일차: 10/12/10/8/7 (총 47개)
18일차: 10/7/10/5 (총 32개)
19일차: 15/10/10/10 (총 45개)
20일차: 11/12/9/8/8 (총 48개)
21일차: 10/10/10 (총30개)
22일차: x
23일차: x
24일차: x
25일차: x
26일차: x
27일차: 7/7/7/7/7/7 (총42개)
28일차: x
29일차: 7/7/7/4/6 (총31개)
30일차: 15 (총15개)
31일차: 8/8/8/8/2 (총34개)
32일차: 8/9/9/9/9/8 (총52개)
33일차: 8/9/9/9/8/8 (총51개)
34일차: 9/9/9/9/9/9/9 (총63개)
35일차: 9/9/9/8/9 (총44개)
36일차: 9/9/9/9/9/9/9 (총63개)
37일차: 9/9/9/9/9/9/10 (총64개)
38일차: 9/9/9/9/9/8/8 (총61개)
39일차: 10/10/10/10/10/10 (총60개)
40일차: 10/10/10/10/10/10 (총6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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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