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야기2023. 11. 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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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성비를 중심으로 군 마트에서 어떤 제품을 사야 잘 샀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전역하고 사먹으려니 너무 비싸서 엄두도 안나는 아이스크림입니다.아이스크림을 좋아하신다면 많이많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딸기맛이 맛있습니다.

 

 

2.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크림 (수분크림)
'10개는 사가지고 나올걸..'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그만큼 만족한 제품입니다. 흔히들 달팽이크림(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을 선물용 화장품으로 많이들 사는 것으로 아는데, 크림에 유분이 많은건지 텁텁한 느낌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가격도 약 8천원이었는데, 가볍게 바르시기에는 닥터지 수분크림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사려니 2배이상 비싸지만 저는 지금도 이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카사블랑카 와인은 아니지만 군마트에서 판매하는 파스칼 xo 골드입니다


3. 카사블랑카 와인 + 기타 주류(소주, 양주, 맥주, 와인 등)
술을 좋아하지도, 잘 알지도 못하지만 카사블랑카는 맛있었습니다. 조금 달달한 레드와인인데 군 마트를 제외하고는 구매처를 찾기가 어렵더군요. 상품사진도 찾지 못했습니다..

저렴한건 둘째치고 달달한 와인을 찾고 계시다면 추천드립니다.

*혹시 구매처를 아신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른 술 같은 경우엔 제가 술을 잘 몰라 추천드릴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군마트에서는 술이 모두 일반적인 마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많이들 구매하십니다. 주류세를 안낸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군마트에 오시는 분들은 보통 소주는 한박스씩 사가시곤 했습니다.

 

 


4. ahc 프리미엄 컴플렉스 마스크 (피부미용 마스크 팩)

가격도 무난하고 성능도 무난하여 사용하기에도 좋고 주위 선물 주기에도 좋습니다. 

사용해 보니 큰 효과를 느낀 것은 아니지만 보습은 잘 되는 것 같았고, 복합적인 성분들이 포함된 느낌이 아니라서 그런지 지성이나 건성이나 어떠한 피부타입이던지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유제품류 (허쉬 초코유유, 바나나우유 등)
유제품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요즘 빙그레 바나나우유 가격이 거의 2000원 하던데 1000원 언저리였던걸로 기억합니다. 팩으로 되어있는 허쉬 초콜릿밀크 또한 1000원 혹은 11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6. 건강기능식품 (비타민, 영양제, 홍삼, 도라지 등)
건강기능 식품의 경우 특정 상품을 추천드리기가 어렵지만 어른 선물용으로도 좋고 군생활 하면서 면역력 등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부대의 규모가 작은 경우 BX/PX에는 부모님께 드릴 홍삼과 같은 건강기능식품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휴가때 흔히 영외 px라고 불리는 와마트(wa마트)에 방문하여 부모님 및 친지 어른들께 드릴 선물을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 귀마개(방한용 귀도리)
개인적으로 군에서 방한용품은 어느정도 잘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px에서 판매하는 방한용 귀도리가 조금 더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몇개씩 구매해서 주위 어른들께 드렸습니다.
 

 


8. 더프트앤도프트 핸드크림
향도 좋고 가격도 부담없어 사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파란색(소피소피)의 향이 좋았습니다.
간혹 손 보습의 중요성을 간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한번 갈라지면 물 닿을때도 아프고 털장갑은 끼기도 힘듭니다.

사전에 관리 잘 하셔서 국군 장병 분들의 소중한 손 아프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9. 하리보 젤리

하리보 젤리의 경우도 일반적인 판매가격의 약 절반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양치만 잘 하신다면 입이 심심할 때 젤리만한 게 없으니 추천드립니다. 
 


 
+ 비추천 상품


1. 닥터지 블랙 스네일 크림 (달팽이크림)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크림과 잘 맞지 않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실 겁니다. 크림의 유분이 상당히 많아 여드름이 나기도 해서 정말 건조하신 분이 아니라면 비추천 드립니다.
단지 블랙 스네일 크림은 닥터지의 판매전략상품이라고만 생각이 듭니다. 가격도 적당히 높게 설정하고  'px 화장품 = 달팽이크림' 이라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주어 선물용 구매로 이어지게 만든 것이죠.  정말 효과도 좋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달팽이 크림을 이미 사용하고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2. 참존 마유크림 엑스트라 골든 컴플렉스/닥터지 프레스티지 마유크림 (마유크림)
달팽이크림과 마찬가지로 기름기가 너무 많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올리브영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크림을 구매해보시는건 어떠실까요?
 

 


3. ROKA, ROKAF 티셔츠
중고딩들이 많이 입는 티셔츠죠.

깜티라고도 불리는 로카티를 px에서 판매하곤 하는데, 굳이 군마트에서 구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군에서 제작한 것도 아닐 뿐더러 딱히 저렴하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하시는 것이 더욱 저렴합니다. 
 

4. 군대가방 (태극기 달린 가방)

일반적인 가방이 아니라 위장무늬에 태극기가 달린 가방입니다. 로카티와 마찬가지로 군에서 제작한 가방이 아니며 가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만약 첫 휴가때 가방이 필요해서 구매를 고려중이라면, 주임원사님께 말씀드려 빌리거나 맞선임에게 가방을 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혹은 택배로 사회에서 사용하던 가방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군인은 무조건 태극기가 달린 가방을 매야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러한 규정은 없습니다.

 


5. 스트랩 등 운동보조용품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로카티와 마찬가지로 딱히 저렴하지도 않고 몸과 직결된 만큼 더 좋은상품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6. 3M 장갑
부대에 보급된 장갑 찾아보면 정말 많습니다. 굳이 구매하실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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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9. 2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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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제가 훈련소에 입대한 후 약 일주일 동안 밥을 먹으면서 노트에 기록한 맛평가 내용을 편집 없이 올림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주차에 너무 심심해서 적은 기록. 지금보니 너무 재밌다

 

+) 맛평가 점수는 5점 만점입니다.

 

첫째날(1일차)

저녁 메뉴: 탕수육, 김치, 허니 머스타드, 김칫국
> 맛평가: 4점. 탕수육이 차가웠지만 맛있었다. 김칫국은 따뜻했다.

 

둘째날 (2일차)

아침 메뉴: 열무김치, 멸치, 불고기, 무국
> 맛평가: 1점. 실망스러웠다 무국에는 건더기가 무 1개 밖에 없었다

점심 메뉴: 감자탕, 김치, 고구마 튀김
> 맛평가: 5점. 감자탕은 최고였다. 살코기가 여섯개정도 있었다. 고구마 튀김은 차가웠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긴 것 같았다.

저녁 메뉴: 오징어 국, 김치, 볶음 우동, 마파두부
> 맛평가: 0점. 최악 가뜩이나 밥도 많은데 맛 없는 것만 잔뜩 있다. 남겼다.


셋째날 (3일차)

아침 메뉴: 미역국, 햄볶음, 오징어젓, 김치

> 맛평가: 2점. 무난했다. 햄볶음은 차가웠고 미역국엔 미역 밖에 없었다.
점심 메뉴: 김, 갓김치, 김칫국, 코다리 튀김, 설레임

> 맛평가: 1점. 무난했다 하지만 코다리 튀김의 가시가 억세고 차가웠다.
저녁 메뉴: 닭고기 카레, 순두부찌개, 열무김치, 수박

> 맛평가: 2점.순두부찌개는 잡탕이고 닭고기 카레 있는 뼈를 바르기 힘들었다.


넷째날 (4일차)

아침 메뉴: 고추장, 빨간 감자, 어묵 국, 김치, 오이 •고기 볶음, 우유 (아무리 생각해봐도 오이고기볶음이 무슨 반찬인지 모르겠다)

> 맛평가: 0점. 오뎅은 씹을때 뽀드득 소리가 나서 그냥 안 먹었다. 고추장이 웬말이냐. 따뜻한 오이도 이상했다. 밥을 안 남긴 게 신기하다. 고추장도 처음에는 다른 소스인 줄 알았는데 그냥 고추장이다.

점심 메뉴: 수육, 삶은 양배추, 쌈장, 오이소박이, 파채, 포도 주스

> 맛평가: 5점. 국이 없어서 아쉬웠다. 하지만 고기도 차갑지 않았고 쌈장도 맛있었다 양도 많았다. **고(출신 고등학교)보다 좋은 것 같다.
저녁 메뉴: 군대리아, 새우 패티, 펩시, 책스 시리얼

> 맛평가: 5점. 생각보다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탄산 음료를 준 게 신기했다. 약간 아쉬운 점은 차가웠다. 양이 생각보다 꽤 된다.


다섯째날 (5일차)

아침 메뉴: 제육볶음, 콩나물, 시금치, 김치, 김

> 맛평가: 3점. 그냥 그렇다. 제육볶음이 차가웠다. 그래도 먹을만 하다
점심메뉴: 닭볶음탕, 초코우유, 단무지, 김

> 맛평가: 3점. 초코 우유가 다한 느낌이다. 감자튀김은 차가웠다. 닭볶음탕은 먹을만 했다.
저녁 메뉴: 던킨도너츠, 백김치, 육개장, 참외, 잡채

> 맛평가: 3점.던킨 도너츠가 정말 맛있었다. 잡채도 먹을만 했지만 밥 반찬이 없어서 아쉬웠다. 참외는 너무 써서 한 입 먹고 버렸다.

 


훈련소 때 적었던 내용들을 전역 후에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맛있는 음식도 있었고 맛없는 음식도 있었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디저트류의 후식이 잘 나와서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김칫국이 유난히 맛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화학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밥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솔직하게 가감 없이적은 내용들이니 입대를 앞두신 분들이나 국군 장병 부모님들은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으시다면 6일차 부터 8일차까지 의 식단과 적어둔 맛평가도 업로드 하겠습니다.

그리고 음식이 차갑다는 이야기가 많이 적혀있는데 이때는 코로나 격리 때문에 도시락을 배급받던 시절이라 음식이 식은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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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9.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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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아들에게 무슨말을 전해주면 힘을 내고 씩씩하게 훈련을 잘 받을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훈련병들의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싸보려고 합니다. 저의 훈련소 경험을 되살려 힘이 되었던 글이나 말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육군은 인터넷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래 내용들을 참고해서 아드님께 카톡이나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도 해당 내용들을 위주로 말을 하면 힘을 낼 수 있을겁니다.

 

 

 

1. 위로와 믿음, 응원의 메시지

‘아들은 잘 할 수 있을거다’ ‘너를 믿는다’는 내용의 편지나 말을 받으면 힘이 납니다. 특히 훈련소에 들어가자마자는 모두가 아는 사람도 없는 외톨이기 때문의 가족의 목소리가 많이 그리울겁니다. 그리운 가족에게 응원과 위로를 받으면 서럽기도 하면서 자신감도 생깁니다.

 

2. 좋아하거나 기뻐할만한 소식 전달

훈련소를 수료한 뒤 첫 휴가때 좋아할만한 사실을 말해주는 겁니다. 예를들어 선물을 준비해두었으니 조금만 버티고 무사히 수료해라 라는 식이죠. 
너가 없는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가족 구성원들간에 있던 재밌던 일화를 말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내주기

요즘은 훈련소에서 핸드폰을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사용가능시간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출력해서 택배로 보내준다면 항상 볼 수 있으니 힘을 낼 수 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사진을 보면서 더 빨리 친해질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4. 최신 사회소식 알려주기

특히 연예인 관련된 소식을 들려주면 좋습니다. 어떤 가수가 신곡을 발매했다거나, 열애설이 터졌다거나 하는 등이죠.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과 같은 이유로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며 훈련소 전우들과도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습니다.

 

5. 좋아하는 노래 가사 알려주기

훈련소에서는 군가만 계속 부르기 때문에 입대전에 자주 듣던 노래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르고 싶어도 가사를 까먹어 곤란하죠.
공군은 인터넷 편지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아하는 노래가사 전부를 편지에 적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인터넷에 존재하는 추리퀴즈나 웃긴 이야기 보내주기

훈련을 받다보면 몸은 힘들지만 머리를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가끔 심심함을 문득 느끼곤 합니다. 특히 동기들과 친해지기 전엔 더더욱 외롭고 심심할텐데요, 이럴 때 인터넷에 존재하는 추리퀴즈를 보내주어도  심심풀이 땅콩 느낌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웃긴 이야기도 비슷하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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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9. 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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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삶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잘을 잘 잤는지 여부에 따라 나의 컨디션이 바뀌고 다음날 하루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 배고픔, 걱정과 불안같은 심리적 요인, 옆사람의 이갈이와 코골이 등이 주로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오늘 그 중 옆사람의 코골이에도 잠을 잘 잘 수 있는 비결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제가 군생활을 하며 코고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들기 위해 연구한 방법입니다. 다양한 유튜브와 글을 참고하여 고안한 방법이니 주위 사람의 코골이 때문에 숙면이 힘드신 분들은 한번정도 시도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조용한 상황에서 심리적 요인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를 이기고 잠에 드는 방법 5단계>

1단계: 코를 고는 사람보다 먼저 잠에 든다.

가장 확실하면서 간편한 방법입니다. 코를 고는 사람이 잠에 들기 전에 먼저 잠을 자버리는 것이죠. 다만 빨리 잠을 청해야 한다는 불안감때문에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수도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먹으시는게 1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단계: 코를 고는 사람을 조심히 흔들어 깨운다.(약한 외부충격을 준다.)

1단계를 실패하셨더라도 방법이 있습니다. 코를 고는 사람의 몸을 터치해서 살짝 잠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것이죠. 코를 고는 사람이 잠깐 깨서 다시 잠을 청할때, 그 조용한 순간을 이용하여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코를 곤다는 것은 스스로 코를 고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을 자는 상태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잠깐 깨우더라도 바로 다시 잠에 들고 깨웠다는 사실을 다음날에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너무 심하게 흔들어서 깨우거나 하면 싸운이 나거나 서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단계: 귀마개 착용

3단계부터는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방법입니다. 3M 귀마개 등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귓구멍을 막아버리는 것이죠. 요즘은 귀마개의 성능이 좋아 소리도 잘 막아주고 착용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엔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적응하시면 그리 신경쓰이진 않으실 겁니다.

 

4단계: 코골이와 박자를 맞춰 숨을 쉰다.

4단계까지 사용해야 할 정도면 귀마개를 뚫고 소리가 들릴 정도로 옆사람의 코골이가 크거나, 코골이 소리가 너무 신경쓰여 귀마개 너머로 들리는 작은 소리마저 거슬리시는 단계일겁니다. 이때는 코골이 소리를 본인이 낸다고 생각하시고 옆사람이 코를 고는 박자에 본인의 들숨과 날숨을 맞추면 어느정도 마음이 편해지면서 소리에 신경이 덜 쓰이는 상태가 되실 겁니다. 

 

5단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만약 4단계 방법을 사용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드는 것에 실패하셨다면 추가적인 방법도 무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를 고는 당사자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코골이 방지 테이프나 베게를 구매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번외: 조용한 상황에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잠에 드는 법>

코골이와 같은 외부자극 때문이 아니라 조용한 환경에서도 잠이 오지 않곤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걱정, 불안같은 요소나 상상으로 인한 설레임 때문에 잠에 잘 들지 못한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릴테니 한번씩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챗 GPT가 대답할 것 같은 따뜻한 우유 마시기 처럼 식상한 건 아닙니다.)

 

1. 10분만 잔다고 생각하기

잠이 오지 않을때, '지금 자야 몇시간 잘 수 있는데' 혹은 '빨리 자야돼!' 라는 생각은 오히려 뇌를 각성시켜 잠에 들기 힘든 상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에 빨리 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딱 10분만 자고 일어나자 라는 생각으로 잠을 청하시면 마음이 비교적 편해지면서 잠에 드실 수 있을겁니다. 

 

2. 흰 도화지나 공간 상상하기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모른다' 라는 말이 있죠. 자기 전에는 평소에 궁금하지도 않던 이상한 생각들이 뇌를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이런거 떠오르지 말자!' 라고 생각하는 것은 뇌에게 더 생각하라는 신호로밖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백지(흰 도화지)' 혹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생각하는 것이 사고회로를 어느정도 정리해주어 잠들기에 편안한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  

 

3. 무슨일이 있어도 눈을 뜨지 말기

주위를 어둡게 한 뒤 눈을 절대로 뜨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하는 겁니다.이러다 보면 어느순간 잡념이 사라지는 타이밍이 생기는데, 그때 눈이 불편하면 한번 떴다가 다시 감고 잠에 드시면 됩니다.

 

4. 회 뜨는 영상 보기(오로시 영상)

이 방법은 제가 가끔 쓰는 방법입니다. 유튜브에서 생선회 뜨는 영상을 찾아서 계속 보는겁니다. 대신 사람의 말소리가 나오지 않고 칼소리만 나는 영상이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하다가도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에 조금씩 지루해지며 잠이 옵니다. 특히 칼이 생선의 등뼈를 가르며 내는 '드르르륵' 소리를 들으면 웬지 잠이 더 잘오는 듯 싶습니다. '잠 잘 오는 영상'을 검색하시면 우주다큐가 나오는데 이 영상도 상당히 졸리긴 합니다. 

 

5. 몸에 힘 빼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얼굴(눈썹, 눈, 입)근육에 힘을 푸시고 특히 혀에 힘을 푸시면 좋습니다. 얼굴부터 천천히 내려와 팔, 배, 다리, 발긑순으로 몸을 이완하면서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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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8.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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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과학이다. 관상 안믿었는데 군대 가서 관상을 믿게 되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군대와 관상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저또한 원래는 관상같은거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흔히들 말하는 '폐급'들을 보면 무언가 공통점이 존재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글을 통해 제가 군생활 내내 곰곰히 생각하여 깨달은, 사회에서도 적용시킬 수 있는 관상보다 더 중요한 사람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대에서 피해야 할 관상>

피해야할 선임관상,후임관상, 동기관상.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하고 '해당 특징이 있으면 무조건 폐급이다!' 가 아닌 '폐급들을 보니 주로 이런 공통적인 특징이 있더라~'정도로만 웃으면서 가볍게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동그란 얼굴의 실눈캐 + 동그란 금태 안경

동그란 얼굴의 실눈캐 + 동그란 금태 안경

> 피부도 같이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약삭빠른 편이며 보통 첫인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도움을 주면서 접근한 후 서서히 무리한 부탁을 합니다. 동기나 맞선임 관상이 이렇다면... 안타깝습니다.

 

2. 눈꼬리가 올라간 찢어진 눈 + 매부리코

눈꼬리가 올라간 찢어진 눈 + 매부리코

> 고집이 강한 편이며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눈치도 살피지 않아 남들이 피해를 입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에이스 일수도 있습니다. (극과극)

 

3. 동그란 눈 + 동그란 금태 안경 + 원숭이귀(돌출귀)

동그란 눈 + 동그란 금태 안경 + 원숭이귀(돌출귀)

> 정치질의 달인. 겉보기엔 순수하고 착해 보이기도 하나 눈치를 상당히 잘 살피며 뒤에서 여론몰이를 잘합니다. 가끔은 당당한 타입도 있는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약간 울상이면 최악입니다.

 

<관상보다 더 중요한 것>

관상은 거의 장난이고 군대에서 사람을 볼 때 관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소리(발성)' 와 '말투' 입니다. 조금 더 추가하면 눈빛까지 세가지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세가지에 대한기준을 세우고 스스로를 되돌아본다면 군대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사람을 볼 때,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1. 목소리

목소리가 좋다 나쁘다, 톤이 높다 낮다를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목소리의 크기와 목소리를 내는 방법(발성)에 대하여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남자찐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목을 쥐어짜면서 말하는 듯한, 듣는 사람들도 불편해지는 불안정하고 떨리는 목소리라고 할까요? 이런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상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의 썩 좋은기억은 없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유난히 첫인상이 끝까지 박히는 경우가 많고 목소리는 첫인상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대답 등)에선 크게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 말투

개인적으로 말투는 본인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사람을 볼 때 목소리보다도 더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 최악은 말끝을 흐리는 사람들입니다.이들은 자신감이 없어보여 신뢰를 얻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죠.
비슷하게 심한 혼잣말 또한 좋은 인상을 심기엔 좋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비호감을 줄 수 있는 말투에는 너무빠른 말, 신경질적인거나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말투. 이외에도 사람마다 안좋게 느끼는 말투는 있을 겁니다. 
군대에서도 후임/선임의 관상만 믿고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대화를 나눠보며 사람을 잘 관찰 한 후에 걸러야 하는 사람인지 곁에 두어야 하는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3. 눈빛

눈빛은 마음을 보여주고 성형으로도 바꿀수 없다고 하죠.
말투가 성격을 보여주는 요소였다면 눈빛은 그 사람의 생각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선 동태눈깔을 가진 사람을 피하십시오. 그리고 아무이유없이 계속 쳐다보는 사람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가끔 복도에서 지나가며 기분나쁠 정도로 부담스럽게 눈을 처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간 술집이였다면 싸움이 날법한 눈으로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먼저 말을 걸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뭐 사회에서는 상관없지만 군대에서 이러면 평판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집니다. 물론 쉴드 쳐주는 사람도 없죠.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면 본인의 평판도 같이 안좋아집니다. 잔인하지만 군대는 정치질과 선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답답하고 기분이 나빠 저를 계속 처다보는 후임에게 왜 자꾸 쳐다보냐 물어보았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인사(경례)를 할까말까 고민을 했다는 겁니다. 참.어이가 없으면서도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만약 생각으로 사람들을 빤히 쳐다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못본척 지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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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