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이야기2023. 9. 1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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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한 아들에게 무슨말을 전해주면 힘을 내고 씩씩하게 훈련을 잘 받을수 있을까요?
오랜만에 훈련병들의 부모님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싸보려고 합니다. 저의 훈련소 경험을 되살려 힘이 되었던 글이나 말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육군은 인터넷 편지가 사라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래 내용들을 참고해서 아드님께 카톡이나 메시지를 보내주시거나 전화통화를 할 때도 해당 내용들을 위주로 말을 하면 힘을 낼 수 있을겁니다.

 

 

 

1. 위로와 믿음, 응원의 메시지

‘아들은 잘 할 수 있을거다’ ‘너를 믿는다’는 내용의 편지나 말을 받으면 힘이 납니다. 특히 훈련소에 들어가자마자는 모두가 아는 사람도 없는 외톨이기 때문의 가족의 목소리가 많이 그리울겁니다. 그리운 가족에게 응원과 위로를 받으면 서럽기도 하면서 자신감도 생깁니다.

 

2. 좋아하거나 기뻐할만한 소식 전달

훈련소를 수료한 뒤 첫 휴가때 좋아할만한 사실을 말해주는 겁니다. 예를들어 선물을 준비해두었으니 조금만 버티고 무사히 수료해라 라는 식이죠. 
너가 없는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다~ 이런 식으로 가족 구성원들간에 있던 재밌던 일화를 말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보내주기

요즘은 훈련소에서 핸드폰을 사용한다고는 하지만 사용가능시간 제한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출력해서 택배로 보내준다면 항상 볼 수 있으니 힘을 낼 수 있을겁니다.
무엇보다도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사진을 보면서 더 빨리 친해질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4. 최신 사회소식 알려주기

특히 연예인 관련된 소식을 들려주면 좋습니다. 어떤 가수가 신곡을 발매했다거나, 열애설이 터졌다거나 하는 등이죠.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과 같은 이유로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며 훈련소 전우들과도 더 빨리 친해질 수 있습니다.

 

5. 좋아하는 노래 가사 알려주기

훈련소에서는 군가만 계속 부르기 때문에 입대전에 자주 듣던 노래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르고 싶어도 가사를 까먹어 곤란하죠.
공군은 인터넷 편지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좋아하는 노래가사 전부를 편지에 적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인터넷에 존재하는 추리퀴즈나 웃긴 이야기 보내주기

훈련을 받다보면 몸은 힘들지만 머리를 쓸 일이 없기 때문에 가끔 심심함을 문득 느끼곤 합니다. 특히 동기들과 친해지기 전엔 더더욱 외롭고 심심할텐데요, 이럴 때 인터넷에 존재하는 추리퀴즈를 보내주어도  심심풀이 땅콩 느낌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웃긴 이야기도 비슷하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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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9. 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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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면은 삶에서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잘을 잘 잤는지 여부에 따라 나의 컨디션이 바뀌고 다음날 하루가 바뀌기 때문이죠.

그리고 우리의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다양합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빛, 배고픔, 걱정과 불안같은 심리적 요인, 옆사람의 이갈이와 코골이 등이 주로 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됩니다.

저는 오늘 그 중 옆사람의 코골이에도 잠을 잘 잘 수 있는 비결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방법은 제가 군생활을 하며 코고는 사람들 사이에서 잠들기 위해 연구한 방법입니다. 다양한 유튜브와 글을 참고하여 고안한 방법이니 주위 사람의 코골이 때문에 숙면이 힘드신 분들은 한번정도 시도해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조용한 상황에서 심리적 요인 때문에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을 위한 방법도 준비해보았습니다.

 

 

<시끄러운 코골이 소리를 이기고 잠에 드는 방법 5단계>

1단계: 코를 고는 사람보다 먼저 잠에 든다.

가장 확실하면서 간편한 방법입니다. 코를 고는 사람이 잠에 들기 전에 먼저 잠을 자버리는 것이죠. 다만 빨리 잠을 청해야 한다는 불안감때문에 오히려 잠이 오지 않을수도 있으니 마음을 편하게 먹으시는게 1단계에서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2단계: 코를 고는 사람을 조심히 흔들어 깨운다.(약한 외부충격을 준다.)

1단계를 실패하셨더라도 방법이 있습니다. 코를 고는 사람의 몸을 터치해서 살짝 잠에서 깨어나도록 하는 것이죠. 코를 고는 사람이 잠깐 깨서 다시 잠을 청할때, 그 조용한 순간을 이용하여 잠을 청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코를 곤다는 것은 스스로 코를 고는 것 조차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깊은 잠을 자는 상태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잠깐 깨우더라도 바로 다시 잠에 들고 깨웠다는 사실을 다음날에 기억하지도 못합니다. 

너무 심하게 흔들어서 깨우거나 하면 싸운이 나거나 서로 감정이 상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단계: 귀마개 착용

3단계부터는 스스로를 컨트롤 하는 방법입니다. 3M 귀마개 등을 사용하여 물리적으로 귓구멍을 막아버리는 것이죠. 요즘은 귀마개의 성능이 좋아 소리도 잘 막아주고 착용감도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엔 착용한 상태로 잠을 자는 것이 불편하실 수도 있는데  적응하시면 그리 신경쓰이진 않으실 겁니다.

 

4단계: 코골이와 박자를 맞춰 숨을 쉰다.

4단계까지 사용해야 할 정도면 귀마개를 뚫고 소리가 들릴 정도로 옆사람의 코골이가 크거나, 코골이 소리가 너무 신경쓰여 귀마개 너머로 들리는 작은 소리마저 거슬리시는 단계일겁니다. 이때는 코골이 소리를 본인이 낸다고 생각하시고 옆사람이 코를 고는 박자에 본인의 들숨과 날숨을 맞추면 어느정도 마음이 편해지면서 소리에 신경이 덜 쓰이는 상태가 되실 겁니다. 

 

5단계: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만약 4단계 방법을 사용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잠에 드는 것에 실패하셨다면 추가적인 방법도 무의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코를 고는 당사자에게 현 상황을 설명하고 코골이 방지 테이프나 베게를 구매하거나,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번외: 조용한 상황에서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잠에 드는 법>

코골이와 같은 외부자극 때문이 아니라 조용한 환경에서도 잠이 오지 않곤 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에도 걱정, 불안같은 요소나 상상으로 인한 설레임 때문에 잠에 잘 들지 못한적이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제가 사용하는 방법 몇가지를 알려드릴테니 한번씩 사용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챗 GPT가 대답할 것 같은 따뜻한 우유 마시기 처럼 식상한 건 아닙니다.)

 

1. 10분만 잔다고 생각하기

잠이 오지 않을때, '지금 자야 몇시간 잘 수 있는데' 혹은 '빨리 자야돼!' 라는 생각은 오히려 뇌를 각성시켜 잠에 들기 힘든 상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따라서 잠에 빨리 들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딱 10분만 자고 일어나자 라는 생각으로 잠을 청하시면 마음이 비교적 편해지면서 잠에 드실 수 있을겁니다. 

 

2. 흰 도화지나 공간 상상하기

'인간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모른다' 라는 말이 있죠. 자기 전에는 평소에 궁금하지도 않던 이상한 생각들이 뇌를 가득 채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이런거 떠오르지 말자!' 라고 생각하는 것은 뇌에게 더 생각하라는 신호로밖에 작용하지 않습니다. 역효과를 준다는 것이죠. 이럴 때는 '백지(흰 도화지)' 혹은 '아무것도 없는 공간'을 생각하는 것이 사고회로를 어느정도 정리해주어 잠들기에 편안한 상태로 이끌어 줍니다.  

 

3. 무슨일이 있어도 눈을 뜨지 말기

주위를 어둡게 한 뒤 눈을 절대로 뜨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하는 겁니다.이러다 보면 어느순간 잡념이 사라지는 타이밍이 생기는데, 그때 눈이 불편하면 한번 떴다가 다시 감고 잠에 드시면 됩니다.

 

4. 회 뜨는 영상 보기(오로시 영상)

이 방법은 제가 가끔 쓰는 방법입니다. 유튜브에서 생선회 뜨는 영상을 찾아서 계속 보는겁니다. 대신 사람의 말소리가 나오지 않고 칼소리만 나는 영상이여야 합니다. 처음에는 신기하다가도 반복되는 일이기 때문에 조금씩 지루해지며 잠이 옵니다. 특히 칼이 생선의 등뼈를 가르며 내는 '드르르륵' 소리를 들으면 웬지 잠이 더 잘오는 듯 싶습니다. '잠 잘 오는 영상'을 검색하시면 우주다큐가 나오는데 이 영상도 상당히 졸리긴 합니다. 

 

5. 몸에 힘 빼기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근육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천천히 얼굴(눈썹, 눈, 입)근육에 힘을 푸시고 특히 혀에 힘을 푸시면 좋습니다. 얼굴부터 천천히 내려와 팔, 배, 다리, 발긑순으로 몸을 이완하면서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면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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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8. 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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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은 과학이다. 관상 안믿었는데 군대 가서 관상을 믿게 되었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오늘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군대와 관상에 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저또한 원래는 관상같은거 신경도 쓰지 않았는데 흔히들 말하는 '폐급'들을 보면 무언가 공통점이 존재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글을 통해 제가 군생활 내내 곰곰히 생각하여 깨달은, 사회에서도 적용시킬 수 있는 관상보다 더 중요한 사람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군대에서 피해야 할 관상>

피해야할 선임관상,후임관상, 동기관상.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기도 하고 '해당 특징이 있으면 무조건 폐급이다!' 가 아닌 '폐급들을 보니 주로 이런 공통적인 특징이 있더라~'정도로만 웃으면서 가볍게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동그란 얼굴의 실눈캐 + 동그란 금태 안경

동그란 얼굴의 실눈캐 + 동그란 금태 안경

> 피부도 같이 안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약삭빠른 편이며 보통 첫인상은 나쁘지 않습니다. 도움을 주면서 접근한 후 서서히 무리한 부탁을 합니다. 동기나 맞선임 관상이 이렇다면... 안타깝습니다.

 

2. 눈꼬리가 올라간 찢어진 눈 + 매부리코

눈꼬리가 올라간 찢어진 눈 + 매부리코

> 고집이 강한 편이며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습니다. 눈치도 살피지 않아 남들이 피해를 입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부는 에이스 일수도 있습니다. (극과극)

 

3. 동그란 눈 + 동그란 금태 안경 + 원숭이귀(돌출귀)

동그란 눈 + 동그란 금태 안경 + 원숭이귀(돌출귀)

> 정치질의 달인. 겉보기엔 순수하고 착해 보이기도 하나 눈치를 상당히 잘 살피며 뒤에서 여론몰이를 잘합니다. 가끔은 당당한 타입도 있는데 근거 없는 자신감이 넘치는 느낌입니다. 약간 울상이면 최악입니다.

 

<관상보다 더 중요한 것>

관상은 거의 장난이고 군대에서 사람을 볼 때 관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목소리(발성)' 와 '말투' 입니다. 조금 더 추가하면 눈빛까지 세가지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이 세가지에 대한기준을 세우고 스스로를 되돌아본다면 군대뿐만이 아니라 사회에서도 사람을 볼 때,사회생활을 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1. 목소리

목소리가 좋다 나쁘다, 톤이 높다 낮다를 따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목소리의 크기와 목소리를 내는 방법(발성)에 대하여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남자찐따(?)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 종종 있습니다. 목을 쥐어짜면서 말하는 듯한, 듣는 사람들도 불편해지는 불안정하고 떨리는 목소리라고 할까요? 이런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경험상 이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과의 썩 좋은기억은 없었습니다.
군대에서는 유난히 첫인상이 끝까지 박히는 경우가 많고 목소리는 첫인상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확실하게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대답 등)에선 크게 대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2. 말투

개인적으로 말투는 본인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사람을 볼 때 목소리보다도 더 중요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중 최악은 말끝을 흐리는 사람들입니다.이들은 자신감이 없어보여 신뢰를 얻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실제로 자신감이 없는 경우가 많죠.
비슷하게 심한 혼잣말 또한 좋은 인상을 심기엔 좋지 않습니다.
추가적으로 비호감을 줄 수 있는 말투에는 너무빠른 말, 신경질적인거나 욕설을 자주 사용하는 말투. 이외에도 사람마다 안좋게 느끼는 말투는 있을 겁니다. 
군대에서도 후임/선임의 관상만 믿고 섣불리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대화를 나눠보며 사람을 잘 관찰 한 후에 걸러야 하는 사람인지 곁에 두어야 하는 사람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3. 눈빛

눈빛은 마음을 보여주고 성형으로도 바꿀수 없다고 하죠.
말투가 성격을 보여주는 요소였다면 눈빛은 그 사람의 생각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선 동태눈깔을 가진 사람을 피하십시오. 그리고 아무이유없이 계속 쳐다보는 사람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가끔 복도에서 지나가며 기분나쁠 정도로 부담스럽게 눈을 처다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약간 술집이였다면 싸움이 날법한 눈으로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의 특징은 먼저 말을 걸지도 않는다는 겁니다. 
뭐 사회에서는 상관없지만 군대에서 이러면 평판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빠집니다. 물론 쉴드 쳐주는 사람도 없죠.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면 본인의 평판도 같이 안좋아집니다. 잔인하지만 군대는 정치질과 선동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답답하고 기분이 나빠 저를 계속 처다보는 후임에게 왜 자꾸 쳐다보냐 물어보았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니 인사(경례)를 할까말까 고민을 했다는 겁니다. 참.어이가 없으면서도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만약 생각으로 사람들을 빤히 쳐다만 보는 사람이 있다면 차라리 못본척 지나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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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8. 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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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물은 문제시 삭제조치 하겠습니다*

공군은 성적에 따라 원하는 자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외박,외출 제도를 즐기고 휴가때 집에 빨리 가기 위해서는 군생활을 할 부대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원하는 지역의 자대에 지원하고 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미리 자대의 위치를 파악해가는것이 좋겠지요?

 

 


오늘은 인터넷 및 언론상에서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하여 국내에 위치한 공군 비행단의 대략적인 위치(지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자대선택을 위해 포대/관제대대(사이트)/기상대 등의 위치도 말씀드리고 싶지만, 공개가 되어있지 않을 뿐더러  너무 많은 숫자로 전국에 분포하여 있기에 정보를 공유해드리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해당 정보는 입대 후 특기학교에서 본인이 배정받은 특기에 대한 TO(빈자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여단본부, 비행단의 명칭 및 위치>

비행단의 경우 하나의 비행단에 명칭이 두개 존재합니다.

1~39까지의 숫자를 앞에 붙혀 부르는 방법 (n비행단 등)과 지역명을 앞에 붙혀 부르는 방법(00비행단 등)입니다.

다음은 행정구역 별로 위치한 비행단을 정리한 비행단의 명칭 및 위치입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병사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경기도 내에 위치한 부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고, 그다음은 충청/강원권의 부대가 경쟁률이 높습니다.

경기도 10전투비행단(수원), 15특수임무비행단(서울), 제3미사일방어여단(서울)
충청도 17전투비행단(청주), 19전투비행단(충주), 20전투비행단(서산), 39정찰비행단(충주), 제2미사일방어여단(성환)
강원도 8전투비행단(원주), 18전투비행단(강릉)
전라도 1전투비행단(광주)
경상도 3훈련비행단(사천), 5공중기동비행단(김해), 11전투비행단(대구), 16전투비행단(예천), 제1미사일방어여단(대구)

참고로 전투비행단은 '전비' , 훈련비행단은'훈비', 특수임무비행단은'특임비' 로 줄여 말하기도 하니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이 정도의 정보도 없이 입대하는 병사들이 50% 이상입니다. 

표에 나온 부대들의 위치를 기억해두시면 나중에 자대를 선택하실 때 심리적 안정과 정보적 우위를 토대로 집과 가까운 부대를 지원하실수 있을겁니다. 

 

이제 비행단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릴수 있는 부분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비행단이라고 다 시설이 좋은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샤워장에서 지네도 나온답니다.

2. 외부음식을 시켜먹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아 돈 아끼려면 자제해아 한다고 합니다.

3. 대다수의 비행단은 밥이 맛없지만 일부 비행단은 식당이 민영화가 실시되어서 급식이 맛있고 급양병도 편하답니다.

4. 생각보다 전투기 소리가 크며 전투기 조종사와 같이 일하는 특기의 경우 조종사의 히스테리에 힘들수도 있답니다.

5. 너무 넓어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데 보통 선임이 물려준다고 합니다.

6. 일부 비행단은 병사가 사복입고 내부 편의점에서 술을 사먹어도 걸리지 않을만큼 병사의 머리도 길고 좀 허술한 운영을 보여주는 곳도 있습니다.

7. 근 몇년간 뉴스에 나온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 비행단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군기가 바짝 들어있고 관리도 빡세서 힘들다고 합니다.

 

+ 미사일방어여단이란?

위치가 공개된 여단본부(미사일방어여단)의 위치도 위에 표에 포함시켰습니다.

미사일 방어여단은 과거 방공유도여단으로 불렸으며 전국 각지에 위치한 포대들의 본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즉 포대를 가시면 무조건 1,2,3 여단 중 하나의 여단 예하의 부대로 가시는 겁니다.

이 세 여단도 기훈단의 대대마냥 특징이 있습니다.1,3여단은 비슷비슷하지만 2여단은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2여단은 병사규정과 관리가 타 여단에 비하여 엄격하고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꽉 막힌 편입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보의 불균형으로 피해보시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좋은 정보들 말씀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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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8.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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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성적에 따라 원하는 자대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군생활을 보내기 위해서는 자대의 종류와 특징을 미리 파악이 사전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군병사의 자대는 크게 '비행단''포대/관제대대(사이트)' 로 나뉩니다.
이 외에는 사령부나 항안단, 공군사관학교같은 같은 부대가 존재하나 빈자리가 많지 않아 보통의 선택지는 두가지이죠.
(만약 위에서 언급한 사령부, 항안단, 공사 혹은 '여기는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다. 이름만 길고 이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부대가 본인의 자대 선택지에 있다면 무조건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높은 확률로 꿀부대입니다.)
물론 비행단만 갈 수 있는 특기와 포대/관제대대만 갈수 있는 특기가 정해져 있기도 합니다. 
 
지금부터는 비행단과 포대/관제대대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비행단과 포대의 차이점>

 1. 역할

비행단과 포대/관제대대는 역할이 다릅니다.
비행단은 전쟁시 영공권을 장악하기 위해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기들을 작전에 투입시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즉 전투기 조종사들을 위해 모든 사람들이 존재하는 샘입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에는 영공을 탐지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요격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투기 투입을 위해 하늘을 청소해두고 대한민국 영공을 방어한다는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규모와 시설

가장 두드러지는 차이입니다. 비행단의 경우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넓고 사람들도 간부포함 1000명 이상인 반면,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사람들은 100여명에 불과하고 부대의 크기도 20분이면 한바퀴 돌 정도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규모의 크기가 시설의 깔끔함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비행단도 구식시설이 존재하며 리모델링한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매우 청결합니다.
 

 3. 위치

비행단의 경우 비행기가 이착륙을 해야 하기 때문에 활주로가 필요하여 주로 평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알만한 위치(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미사일 요격이나 탐지를 위하여 주로 고지대(산)에 위치하며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 분위기

공군이 기수제이기도 하고 병사간 경례를 실시하지만 비행단의 경우 인원이 많아 중대가 다르다면 선후임 따지지 않고 상호존칭을 사용합니다.
포대/관제대대의 경우 인원이 적어 다른 중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경례를 실시하는 분위기이며 중대 가릴거 없이 선후임 취급을 하는 편입니다.
 
 

<비행단 장단점>

장점

- 다양한 편의시설이 존재한다(헬스장, 체육관, 편의점, 식당 등)
- 동아리 등 병사의 자유시간에 할수 있는 취미활동의 제한이 비교적 적다
- 팥빙수파티, 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 주로 도시에 위치하기 때문에 외출, 외작시 도시의 인프라를 즐길 수 있다.
- 사람이 많아 훈련소 동기나 사회에서 알던 사람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단점

- 일부 비행단은 대통령, 국빈 등 의 방문이 잦기 때문에 준비가 번거롭다
- 전투기 소음이 시끄럽다
- 비교적 휴가가 적은 편이다
-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비행단의 경우 외적군기 관리가 굉장히 심해져서 고단하다
- 식당 민영화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 밥이 맛없는 편이다
 
 

<포대/관제대대 장단점>

장점

- 전쟁시 생존확률이 비교적 높다.
- 일을 대충 처리하는 가라부대가 존재한다. 그래서 몸이 편할 수 있다.
- 격오지의 경우 휴가의 갯수(연가)가 많다.
- 격오지의 경우 격오지 특별수당(2만원)을 더 받고 과자, 라면등의 특별보급을 받을 수 있다. 
 

단점

- 격오지의 경우 진급욕심이 많은 간부가 종종 오는데 병사들만 갈린다.
-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부대장(지휘관)의 성격에 따라 부대 분위기가 급격하게 변화한다. 특히 학사출신이 지휘관이라면 진급에 눈이멀어 병사들이 진짜 고생한다. (만약 지휘관이 공사출신이면 편하다.)
- 고지대에 위치한 부대라면 펌프의 고장으로 물이 끊기거나 보일러 고장으로 온수가 나오지 않는 일이 생길 수가 있다. 시설고장시 수리가 오래 걸린다.
- BX에서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종류와 갯수가 제한될 수 있다.
- 전투기 한번도 못보고 공군전역을 할 수 도 있다.
 

<결론>

그래서 비행단을 가야 하나요 포대를 가야 하나요? 

저는 우선 특기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급양, 헌병(군사경찰), 수송, 의무와 같이 비행단에서 근무를 하면 몇배는 더 힘들어지는 특기의 경우 포대/관제대대를, 기타 특기는 비행단을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본인이 소리에 민감하시면 포대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대의 위치는 무조건 본인 집에서 가까운곳으로 지원하시면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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