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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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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3.06.11 공군은 고학력자만 갈 수 있나요?(월별 경쟁률, 난이도) 2
  2. 2023.05.18 만 20살에 생긴 허리디스크 2
  3. 2023.05.07 전역 후기 4
  4. 2023.04.26 군대 부조리,구타 실태와 신고절차
  5. 2023.04.02 공군 휴가 종류 / 버는 방법 4
공군 이야기2023. 6. 1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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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군은 고학력자들만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공군을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을 공군 지원자격과 지원 성수기, 비수기에 대하여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공군은 한때 모집시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보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지원자들의 자격증과 학력, 봉사시간 등을 기준으로 점수를 부여하여 선발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이 대학에 진학하지 않더라도 기능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면 거의 100% 입대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훈련소에서 제가 만난 합격자들중 약 20% 정도는 자격증 점수로 공군 선발에 통과하고, 대학교에 진학하지 않거나 전문대학교 재학중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명문 대학에 재학중이거나 고학력자들만 공군에 갈수 있는게 아닙니다.

 

추가적으로 공군은 '기수제'기 때문에 1년에 10번 병을 모집하는데요, 모집시기마다 경쟁률 및 합격점수가 상이합니다.

(본래는 매달 모집하여 1년에 12번이었지만 6월모집과 12월 모집이 사라져 현재는 10회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조금만 알고 지원한다면 안정적으로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입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월 > 경쟁률 . 새해의 시작을 군대에서 시작한다는 부담 탓인지 경쟁률이 그리 높진 않다.
2월 > 경쟁률 . 특성화고 졸업생중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 없는 학생들이 자격증 점수로 뚫고 들어온다.
3월 > 경쟁률 최상. 커트라인 점수도 높고 엘리트 기수이다. 전역 시기가 복학시즌과 맞아 떨어지기에 인기가 많다.
4월 > 경쟁률 최상. 3월이랑 비슷한 엘리트 기수이다. 전역 시기가 복학시즌과 맞아 떨어지기에 인기가 많다.
5월 > 경쟁률 . 4월과 비슷한 이유로 많이 준비한 사람들이 지원하여 합격 기준이 높다. 
7월 > 경쟁률 중하. 4,5월 탈락자들이 몰린다. 해외대학 재학생이 꽤 있다. 
8월 > 경쟁률 중하. 주로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친 사람들이 많이 지원한다.
9월 > 경쟁률 . 무난한 편이다.
10월 > 경쟁률 . 통계상 9월보다 약간 경쟁률이 낮다.
11월 > 경쟁률 .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쟁률이 가장 낮다. 그만큼 약간 상식 밖의 사람들이 입대하곤 한다. 

 

https://www.mma.go.kr/board/boardList.do?gesipan_id=95&mc=usr0000152 

 

공군 모집계획 - 이달의 모집계획 - 모집안내서비스 - 군지원(모병)안내 - 병무청

 

www.mma.go.kr

마지막으로 위 링크에서 공군의 모집계획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글은 기본군사훈련단(기훈단)의 각 대대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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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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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병원 소견서

저는 군대에서 허리디스크가 터졌습니다.

2022.05.05. 여느날과 같이 아침에 눈을 뜨고 화장실에서 양치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생각없이 재채기를 했는데, 순간 허리가 끊어질듯이 아팠습니다. 너무 놀라 의무실로 갔지만 군의관은 허리가 삔것 같다며(염좌) 파스를 주고 침대에 누워있으라고 하였습니다. 운이 없게도 저는 그날 당직이었고 하루종일 의자에 수그린 자세로 당직근무만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허리가 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 요통에 군병원을 찾아갔고 허리디스크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직 20살인데 20대에 허리디스크가 생기다니..'라는 우울감과 '그래도 초기에 알았으니 다행이다'라는 안도감. 저를 조금 더 심란하게 했던 건 허리디스크가 생긴 부위(4-5-6번 요추)가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다가 다친 부위와 일치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돌계단에서 뒤로 넘어졌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외부에서 생긴 디스크의 상처는 내부로 조금씩 퍼진다고 합니다.)

 

이후 군 부대에선 허리디스크는 별거 아니라는 듯이 훈련을 강행시켰고 약 3개월 후 결국 허리상태가 점점 악화되며 왼쪽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뒤꿈치까지 방사통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ORI를 앞두고 더이상 훈련에 참가했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군병원 군의관에게 현재 내 몸상태와 부대 상황을 말하고 약 한달간의 군 병원 입원을 하였습니다.  

입원중 mri도 다시 촬영하고 근전도 검사도 실시하여 상태가 최악은 아니라는 결론을 얻었지만 동시에 한달간 병원침대에만 누워있다보니 근육이 상당히 빠져 2시간정도 밖을 돌아다니면 허리가 아팠습니다. 또한 디스크 약의 부작용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일주일에 2~3번은 구토를 하고 살이 약 5kg정도 빠졌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는 사람도 없고 우울감만 가득 차서 정신건강도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원래 우울한 감정을 싫어해서 절대로 감성에 젖거나 약해지는 타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심리적으로 조금 버티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디스크 블루()"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저 말고도 다른 디스크 환자들이 우울감을 많이 느끼곤 하나 봅니다. 

 

디스크때문에 우울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들을 몇가지 해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선근 교수님의 유튜브 영상이나 여행 영상을 보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1. 디스크는 시간이 약입니다. 상처가 아물듯, 찢어진 디스크는 아물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디스크가 터진지 1년이 지나가는데, 이제 엉덩이와 허벅지의 방사통은 전혀느껴지지 않고 아주가끔 발끝만 저릴 뿐입니다.

2. 디스크는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제 주위에도 허리디스크때문에 고생하는 친구들(20대 초반)이 11명이 넘습니다. 너무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오래 살다보면 생길 질병입니다. 남들 다 겪는 고통, 조금 더 빨리 겪었다고 생각하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저는 목디스크도 생겼습니다.. ㅠ 위안 삼으시길)

3. 밖을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면서 활동을 하지 못하니 카톡이나 전화 등으로 가족, 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하세요. 

4. 과식은 금물입니다. 허리가 받는 하중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합니다. 체중1kg 느는 것이 허리에는 큰 부담이 됩니다. 

5. 김종국님을 보며 운동부터 할 생각보다는 바른자세를 유지하며 어느정도 안정을 취한 뒤 차근차근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디스크 발생 후 3개월은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시길 바랍니다.

 

같이 이겨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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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5. 7.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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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면 기분이 어떨까? 미래의 내가 그때의 감정과 생각을 느낄수 있도록 적어봅니다.

20대의 청춘. 나라를 위해 바쳤습니다.

제 인생에서 2022년은 없었지만 좋은 인연들을 안고 떠납니다. 좋은 선임들과 후임들. 비록 스펙타클한 군생활은 아니었지만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들도 가지고갑니다. 

전역 하루전날 밤. 전역을 한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고 눈을 뜨고나면 꿈일까봐 두려웠습니다. 전역 당일은 마치 몇년만에 생일축하를 받은 느낌이었고 바람과 햇빛, 모두 평화롭고 따스하고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벌써 전역을 한지도 한달이 넘었지만 마치 긴 꿈을 꾸었던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도 이러한 글을 보았는데 정말 마치 삶을 일시정지 하고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르고 다시 사회로 돌아아서 살아가는 기분입니다. 

 

가만히 있기만 하면 아무리 싫다고 해도 흐르는 것이 시간이고 전역입니다.

군생활을 하면서 '남자로 태어나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등 한탄을 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건강하게 전역하지 못한 것이 한이고 사회의 사람들과 비교하였을 때 21개월동안 스스로가 도태되었다는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기나긴 시간동안 나라에 대한 증오와 신세 한탄만 하지 말고 하루빨리 현실을 받아들인 후 생산적인 일을 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핸드폰이 없는 시간이 생각정리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핸드폰과 하루종일 붙어있는 현대인의 삶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핸드폰이 옆에 없는 시간. 이 시간동안 전역 후의 인생계획, 군적금 만기 해지 후 소비 계획, 창업아이템의 이름과 실행계획 등을 잠자기 전에 매일같이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했습니다.

 

군대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너무 불안해할 필요도 없는것 같습니다. 20대에 이만큼 생각안하고 편하게 지낼수 있는 시간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고 사회에서의 걱정을 던져버리고 정신적 휴식을 취하는, 멘탈관리를 하는 시간으로 생각하면서 보내기만 해도 의미있는것 같습니다.

남자에게 군대는 번데기와 같은 시기라고 하듯이, 모두들 건강하게 전역하시고 나비처럼 멋진 날개를 마음껏 펼치기실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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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4. 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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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타,부조리,가혹행위 등의 현실태>

우선 21군번인 제가 부대 내에서 구타를 당하거나 목격한 적은 없습니다. 
일이병 시절에는 부조리라고 하기는 뭐한 약간의 상병장 라인과의 선긋기, 잡일 시키기(불끄기, 라면취식 금지 등)은 있었지만 제가 전역할때쯤 되니 이것마저도 사라지는 분위기었습니다.
 
다른 부대에서 군생활을 한 동기들과 연락을 해 보면 공군은 전반적으로 구타와 부조리는 사라지고 있다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구타와 부조리가 남아있는 부대가 있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현재도 모 비행단 군사경찰대대의 생활관 침대 밑엔 야구빠따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이런 사건을 덮는 것이 군이기 때문에 뉴스에 군 관련 사고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구타나 부조리가 모두 사라졌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입니다.
제가 전역한 부대의 경우에도 2019~2020년까지만 해도 부대엔 '신병들이 고참 생활관에서 장기자랑 하기', '짬통 모아두는 창고에서 집단폭행', '정문 초소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정문 초소에서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병사가 탈영을 시도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기회가 되어 탈영을 시도하는 병사의 모습이 담긴 해당 날짜의 정문 cctv를 보게 되었는데,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가해자는 처벌하고 피해자는 병원에 다니다가 의가사 전역을 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요즘 군대는 편하고 위계질서도 엉망친창이다 라는 말엔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만 구타는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고절차 및 조치실태>

공군의 경우 신고시 매우빠른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특히 주임원사에게 병사들 간의 사건사고가 자주 다루어지는데, 조금만 관심있는 주임원사를 만난다면 즉시 상부로 보고되어 빠르게 문제가 해결되니 사고가 발생하면 괜히 마음속으로 썩히지 마시고 용기를 가지고 주임원사와 상담을 실시하시길 바랍니다. 간부들도 관련 교육을 받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화를 내는 등 2차가해와 같은 일은 일절 없습니다. 공군병사로서 자랑스러운 부분입니다.
신고를 하게 되면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되며 가해자는 100% 타 부대로 전출을 갑니다. 군법으로 처벌받거나 군기교육대에 다녀오는 것은 어떠한 행동을 하였는지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주임원사 선에서 문제는 해결되지만 만약 주임원사에게 말을 해도 사건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서장(간부)혹은 지휘관,  국방부 신고(1303) 를 하면 됩니다. 최후의 수단은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거나 SNS계정(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에 제보 조치를 취하는 것입니다.
육군의 경우에도 상당히 빠른 조치가 이루어지는걸로 보입니다. 가벼운 터치나 행동에도 폭행,성추행과 관련지어 곧바로 조치가 이루어지는 추세입니다. 
 
요즘엔 병사간 성추행에 대한 교육이 특히 자주 이루어지고 있으며 신고시 조치가 바로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글을 읽는 군인분이 계시다면 부대 내에서의 행실을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한 사례로는 병사끼리 잘 지내다가 사이가 틀어지니 1년전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식으로 과거에 장난치던 일을 끄집어 내어 신고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 투폰처벌에 관하여 (2개의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

일부 비행단에서는 검토 목적으로 병사 핸드폰 24시간 사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부대에서는 폰을 정해진 시간에만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니 투폰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규정상으로는 적발시 휴가제한을 실시하도록 되어있으나 현재 투폰적발사례(비인가정보통신기기사용)가 점점 늘나고 있어 휴가제한 대신 군기교육대를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군기교육대를 다녀오면 다녀온 일수만큼 군생활을 더 해야하니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
 
 
세줄요약:
1.요즘엔 구타및 부조리가 없는 추세지만 부대마다 상황이 달라서 완전히 사라졌다고 장담할수는 없다.
2.신고는 주임원사->부서장,지휘관 혹은 1303->부모님,SNS 순으로 진행 추천한다.
3. (공군한정)성추행에 관해서는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니 평소행실을 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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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
공군 이야기2023. 4.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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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공군 휴가의 종류와 특징, 휴가를 많이 벌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군 휴가 종류>

1. 연가
이병을 제외하고 각 계급(일병,상병,병장) 마다 주어지는 휴가입니다.
해당 계급에 받은 연가는 해당계급일 때 사용하여야 하며, 사용하지 않은 채로 진급할 시 미사용 휴가는 전부 사라지니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징계를 받아 휴가가 짤리게 되면 일반적으로 연가에서 삭제합니다.
 
2. 포상휴가
흔히 말하는 '포상' 으로 받은 휴가입니다. 시간외 근무를 하거나 특별과업을 통해 가점을 모아 벌수도 있고, 지휘관 재량받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로 받을 수 있는 일수가 한정되어 있으며 초과시 심사를 통하여 제한을 해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몇개월간 미사용시 사라지는 규정도 존재하니 까먹지 말고 쓰셔야 합니다. 
 
3. 위로휴가
다른 병사들에 비하여 힘들일을 하거나,외박을 정상적으로 실시하지 못했거나, 고된 일을 계속 해야만 하는 특기의 병사의 경우에 한정하여 받는 휴가입니다. 며칠이상은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위로휴가를 받은 후 가장 가까운 휴가에 붙여서 사용합니다.
만약 신병 수료외박을 가지 못했다면 '외박대체 위로휴가' 라는 명칭의 휴가를 받게 됩니다.
 
4. 공가
나라에서 부여하는 휴가로 pcr검사실시 후 검사결과까지의 자택 대기기간, 코로나 양성으로 인한 자택격리기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하여 전역일에 전역을 하지 못하는 경우 받습니다. 
 
5. 청원휴가
병사 본인의 수술(입원), 직계가족의 경조사 등에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하는 일이 발생한 경우 받는 휴가로 각 경우에 따라 받는 일수가 상이합니다. 휴가를 복귀하여 근거제출 후 청원휴가 처리를 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은 안좋은 일로 많이 나가니 군생활 중에 없길 바래야 합니다.
 
 

<휴가 벌기>

1. 연가
- 연가를 버는 방법은 자대를 격오지로 가는 것 뿐입니다. 1~3급 격오지에 따라 각 계급에 부여되는 연가의 일수가 다릅니다. 일반 부대외 격오지 부대의 연가 차이는 최대10일 이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군생활 기간동안 10일이라는 숫자는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어중간한 부대에 갈 바에는 격오지에 가서 연가를 많이 받는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포상휴가
- 헌혈을 실시합니다. 기훈단에서도 좋고, 자대에서도 좋고, 휴가때도 좋습니다. 헌혈증을 제출하면 가점 3점이 인정되며, 자대에 따라 다르지만 가점 '15점' 혹은 '25점'을 모을 경우 포상휴가 하루를 받습니다. 기훈단에서는 자대가점보다 훈련소 가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현혈을 하지 않을텐데, 여러분의 군생활은 자대에서 약 19개월동안 진행되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각종 행사에 참여합니다. 국방망을 통해 진행중인 행사를 참여할수 있다면 모두 참여하는것을 추천합니다. 행사 참여만을  통하여 저도 휴가를 4일 벌었습니다. 행사에 따라 가점을 주거나 포상휴가 하루를 주거나 다 다르지만 정말 티끌모아 태산입니다. 특히, 안내문에 참가에 대한 보상이 전혀 적혀있지 않았음에도 참가에 대한 포상휴가를 받은 사례가 종종 있으니 규모가 큰 대회나 행사는 떨어질지언정 무조건 참가신청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위로휴가
- 생활관장(분대장)이나 상담병사등 병사들 사이에서 가능한 특별근무를 하면 위로휴가를 벌 수 있습니다. 두가지 다 할 수 있다면 다 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휴가중에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방문합니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위로휴가를 하루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휴가 하루를 희생하여 얻는 휴가지만 복무기간을 사회에서 하루 더 보낼수 있음을 생각하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작성한 '독립기념관 휴가인정방법' 포스트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4.공가
- 벌수 없습니다. 공문서를 위조할 경우 군기교육대에 갈 수 있으니 공가는 따로 벌 생각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5.청원휴가
- 유일하게 벌 수 있는 방법은 구직청원제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구직청원 제도는 휴가 중 취업, 창업을 위해 설명회를 다녀오는 등 관련 활동을 실시할경우 청원휴가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군 복무기간을 절반이상 넘긴 병사들만 신청이 가능하며 최대인정일수는 이틀입니다. 

 

마지막으로 '끌려온 것도 억울한데 이렇게까지 해서 휴가를 벌어야해?' 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자유를 통제당하고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는 군생활 조금만 더 열심히 해서 휴가 많이 나가는 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로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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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코코팜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