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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인미상의 두드러기와 피곤이 몰려와 병원에 다녀왔다.
스테로이드 약을 먹고 면역조절제를 약 3주간 먹었지만 일시적으로 상태가 호전될 뿐 증상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바람에 종합검사를 실시했다.
(알레르기 검사 결과지 스캔본은 하단에 첨부하였습니다)
의사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두드러기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며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셨다
[알레르기 반응 원인 요소 6가지]
1. 간수치 이상
2. 갑상선 호르몬 이상
3. 비타민 D 부족
4. 새로운 알러지 반응물질 노출
5. 자가면역 항체이상
6. 과도한 스트레스 및 피로 로 인한 면역력 저하
나도 이 여섯가지 중 어떤 것이 원인인지 찾아내기 위해 추가 피검사를 실시했다. 비용은 약 14만원이었다.
같은 검사를 21년도에 실시하였는데 일러지 반응물질 테스트 항목이 약 30여개 정도 증가하여 총 118종의 반응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간수치 같은 경우에는 2년에 한번 실기하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나머지의 것들은 추가적인 피검사를 진행해야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나는 최근에 너무 많은 일들이 생기고 바빠서 스트레스를 받고 면역력이 약해진 줄만 알았다. (맨날 늦게자고 그래서..)
하지만 피검사 결과
-면역력 이상 무.
-스트레스 관련 수치 정상.
-간수치 이상 무.
-갑상선 호르몬 이상 무.
-자가면역 항체 이상 무.
이상이 있던 부분은 낮은 비타민 D수치와 새로운 알러지 반응물질의 탄생이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고 내 피에서 가장 높은 알러지 반응을 보인 물질은 바나나였다.
어릴 때부터 복숭아와 사과 등의 알러지가 있어서 거의 유일하게 먹을 수 있던 과일이 바나나었는데 슬펐다.
분명 이전까지 아무런 이상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 성인이 되어 갑자기 알러지가 생길수도 있냐고 여쭈어보니 그럴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바나나 알러지를 가진 사람이 너무 드믈어서 거의 4년만에 보셨다고 했다.
추가적으로 새로 생긴 알러지 반응물질은 오리나무, 망고, 키위, 헤이즐넛 이었다.
특히 오리나무는 한국에 생각보다 많은 나무라고 하는데 자작나무처럼 기둥 색이 다른것도 아니라서 당분간은 나무를 전부 피해야겠다.
결론적으로 나도 모르는 새에 알러지 유발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던 것이 두드러기의 원인이었다.
신기한 점은 라텍스, 말벌 등 일부 알러지가 사라졌는데 이 부분도 오랫동안 접촉을 안하면 달라질수도 있다고 한다.
결국 면역억제제와 알레르기 치료제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 먹는 비타민 D를 처방받았다.
비타민D는 체내에 쌓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그래서 3달치를 처방받았고 흡수율을 높히기 위해선 오전에 먹는게 좋다고 하셨다.
+ 상담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정보: 현대인들의 대다수가 비타민 D 결핍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D는 뼈 뿐만 아니라 호르몬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애초에 하루 세시간 이상 밖에 있지 않는 이상, 햇빛으로만 합성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잘 챙겨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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